CBC News(2020.03.03.)

▶ 앨버타(Alberta) 주 정부는 향후 2년에 걸쳐 온라인 교육 지원 예산의 단계적 삭감을 결정하였는데, 이에 ‘앨버타 주 온라인 학습 센터(Alberta Distance Learning Centre, 이하 ADLC)’는 이에 반대 의사를 표명함. 온라인 학습을 관장하는 교육청에 따르면 수천 명의 학생이 ADLS를 활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 정부가 2021/2022학년도 계약을 갱신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함. 이에 교육 관계자들과 학생들은 농산어촌 지역이나 취약 계층 학생들에게 심각한 교육 불평등이 초래될 수 있다며 주 정부의 결정을 비판하고 있음.

▶ 올해 온라인 학습 분야에는 1,800만 캐나다달러(한화 약 160억 원) 이상의 예산이 지원될 계획이지만, 향후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삭감될 방침임. 당장 내년에는 1,400만 캐나다달러(한화 약 124억 원)로 감소하며, 예산 지원을 약속한 마지막 해인 내후년에는 700만 캐나다달러(한화 약 62억 원)로 지원금이 대폭 감소될 예정임.

▶ 앨버타 주 교육부의 콜린 애이치슨(Colin Aitchison) 대변인은 이와 같은 예산 조정은 온라인 학습 제공자들에게 공평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고 답변함. 또한, ADLC를 이용해서 고교 졸업장을 취득하려는 기존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함.

▶ ‘앨버타 주 교사연합(Alberta Teachers' Association)’의 제이슨 쉴링(Jason Schilling) 회장은 ADLC가 문을 닫게 되면 생각 이상의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특히 현재 ADLC에 일하는 교사는 약 80명이라고 언급하며, 정부가 고용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우려를 표명함.

▶ 교육 비영리 단체인 ‘앨버타 학생 지원(Support Our Students Alberta)’의 바바라 실버(Barbara Silva)는 온라인 학습 지원 예산 삭감은 양질의 공교육을 약화시키는 조치이며, 무엇보다 민간 기업들이 너무 쉽게 공교육에 들어오도록 하는 것이라고 언급함. 또한, 지원 예산 삭감은 교육청의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과 제공 업체를 선발에 더 많은 자율권을 제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