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교육위원회(2021.08.13.) / 핀란드 교육문화부

▶ 교육문화부는 ‘학습권 개발 프로그램’(Oikeus oppia kehittämisohjelma)의 일환으로 올해 8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2년제 유아교육 시범사업을 2024년 5월까지 시행할 예정임. 1년이었던 기존의 의무 유치원 교육(Pre-school)을 2년으로 연장하는 제도 마련에 앞서 2년제 의무 유치원 교육을 시범 운영하기 위해 교육문화부는 ‘2년제 유치원 교육 실험’(Kaksivuotisen esiopetuksen kokeilu)을 실시하였음. 2016년과 2017년에 태어난 약 만 명의 아동이 실험에 참여하였고, 참여 아동에게는 2년제 의무 유치원 교육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임.

▶ 해당 유아교육 실험의 목적은 교육평등 강화, 취학 전 교육의 질 개선, 유아교육과 초등교육 간의 연계성 모색, 그리고 1년 더 늘어난 취학 전 교육이 아동의 학습발달과 사회적 능력 함양 및 건강한 자존감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함임.

▶ 2020년에 통과된 ‘2년제 유치원실험 시범법’(Kokeiluun kaksivuotisen esiopetuksen kokeilulain (1046/2020))에 따라, 교육문화부가 실험 시행을 주도하며 지시하고 있는데, 모니터링 및 평가의 수행 의무를 결정하는 재량권도 갖고 있음. 교육문화부는 시범지역의 유치원 선정에 있어서 다양한 사회·문화적 배경을 고려하여, 핀란드어, 스웨덴어 및 사미어를 사용하는 유치원을 무작위로 선택하였음. 이에 따라, 핀란드 전역 총 105개의 지방자치단체(지자체)가 2년제 의무 유아교육을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해당 실험에 참여하지 않는 지자체는 대조군으로의 역할을 수행함. 시범지역 지자체는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참여 가능 보호자에게 ‘2년제 유치원 교육 실험’ 신청을 위한 지침을 제공하였음. 아동의 실험 참여 여부는 보호자의 동의를 기반으로 결정되었으며, 보호자는 해당 실험이 이루어지는 교육 시설에 대한 선택권이 주어졌음. 국립교육위원회는 2년제 의무 유치원 교육의 원활한 시범 운영을 위하여, 2년제 교육과정의 마련, 학습 영역 및 목표 설정, 그리고 피실험 아동의 가족과 유치원 간의 협력 및 아동 관리의 주요 원칙을 정하는 등의 실험 시행을 지원할 예정임.

▶ ‘2년제 유치원 교육 실험’ 시행 후 결과는 향후 국가 교육 정책 결정에 반영될 계획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