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교육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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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치원・보육원-초등학교 연계 교육 프로그램 개발 필요

원문제목
幼保小連携のプログラム開発を強調 中教審特別委がたたき台
자료출처
교육신문 [원문보기]
대상분류
유아 , 초등
주제분류
교육과정
발행일
2021.09.29


교육신문 (2021.09.01.)


중앙교육심의회의 유아교육과 초등학교 교육의 연결다리 특별위원회(幼児教育小学校教育橋特別委員会)’는 유아 교육과정이 지향하는 방향성에 대해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함으로써 유아 교육과정이 사회와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기본 인식을 공유하였음. 또한, 문부과학성이 올해 5월에 유아교육 스타트 플랜(幼児教育スタートプラン)’에서 제시한 유보초 연결다리 프로그램(幼保小プログラム)’을 개발하여 실천할 것을 강조하였음.

 

문부과학성의 논점 정리안에는 유아교육을 둘러싼 국내 현황에 대해 양질의 유아교육을 조기교육이나 초등학교 교육과정의 선행학습으로 오해하는 등 올바른 사회적 인식이 공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음. 또한 유아기는 신체와 감각, 감성을 통한 체험이 필요한 시기로 배움의 특성을 폭넓게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였으며, 놀이를 통한 배움의 교육적 의의와 효과에 대한 사회적 이해가 부족하다고 하였음.

 

또한 만 0세부터 만 18세까지 배움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 부족하다고 하면서 유아기에 놀이와 생활 속에서의 깨달음이 탐구로 이어지는 학습 과정을 제공하여 유아기 탐구가 초등학교 1학년으로까지 이어지도록 초등학교의 교육활동과 지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였음.

 

나아가 최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유아기의 교육은 학업성취, 직장생활, 가정생활 등 전 생애에 걸쳐 다면적으로 영향을 준다’, ‘질 높은 유아교육과 보육이 어린이의 바람직한 발달과 학습으로 이어지는데, 이는 특히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하면서, 가정환경 등의 격차에 상관없이 유아기에 학습과 생활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음.

 

유아교육의 질을 보증하기 위해서는 각 원과 지방자치단체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격차를 시정해 나가는 것인재확보, 경력 향상 지원체제가 필요하다고 하였음. 지향하는 방향성은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유아 교육과정 자체가 사회와 연결되고, 사회에 열려있어야 할 필요성을 공유할 것을 명시하였으며, ‘개인의 다양성을 배려하면서 모든 유아가 학습과 생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유보초 연결다리 프로그램의 개발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하였음.

 

유보초 연결다리 프로그램의 내용은 각 원과 지방자치단체의 창의성을 살린 교육과정과 활동이 필요하므로 일률적인 내용으로 통일하지 않는다고 하였음. 구체적인 프로그램의 개발은 위원회에 설치하는 작업팀에서 공통사항을 정리한 다음에 시범사업 등을 통해 각 지역이 주체적으로 실시한다고 하였음.

 

이와 같은 논점 정리안에 대해 미조카미(溝上) 토인가쿠인(桐蔭学園) 이사장은 0세에서 만 18세까지 내다본 학습이라는 말은 대단히 의미있는 말이다. 이것은 결코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유아교육으로 끌어온다는 말이 아니다. 유아교육 지도자는 어린이가 성장하면서 맞닥뜨리는 학습과제가 유치원이나 보육원의 활동과 어떻게 연결되는가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하였음.

 

스즈키(鈴木) 코쿠가쿠인대학(國學院大) 교수는 청소년 시기의 체험활동에 관한 의식조사를 근거로 유아기의 자연체험이 이후의 교육에 큰 영향을 준다고 지적하면서 유아기의 체험은 매우 중요하다. 학부모도 자녀와 함께 체험하면서 성장할 수 있다. 그러나 취약계층 가정은 육아에서 가장 처음 포기하는 것이 여행과 같은 체험이다. 취학 전 교육에서 구체적인 체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하면 지역을 포함해 여러 기관이 협력하여 어린이에게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유아교육의 충실로 이어진다.”라고 하며 유보초 연결다리 프로그램을 검토할 때 유아기의 체험을 중시할 것을 강조하였음.

 

히라카와(平川) 히로시마(広島)현 교육감은 유치원이나 보육원은 만 5세가 되면 놀이에서 배우는 것을 그만두고 초등학교 시선에 맞추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일전의 생활지도와 같은 유보초 연결다리 프로그램이 되는 것이 아닌지 염려된다. 그럴 바에는 초등학교에 유아교육의 요소를 포함시키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라고 지적하였음. 또한 새로운 학습지도요령에서 개별 최적화 학습이라고 쓰여 있어도 현실에서는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여전히 획일적인 강의식 수업을 한다. 부등교가 5년간 2배로 증가한 점은 학생들이 학교를 보이콧(boycott)하고 있는 것이라고 봐야한다. 그러니 논점정리가 지향하는 방향성에 초등학교에서 새로운 학습지도요령에 따른 학습 스타일로 전환해 나간다는 문구를 포함해야 한다.”라고 하였음.


일반사단법인 히토토(一般社団法人ひとと)의 나카이(中井) 대표이사는 위원회의 논의와 유아교육, 그리고 초등학교 교육현장 간의 인식의 차이를 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