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교육신문 (2020.01.16.)

▶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상에서의 교사연수를 위한 웹사이트를 개시하고, 신규학제를 적용하여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사연수를 제공하고 있음. 그러나 교사연수과정은 충분히 준비되지 않고 이론적인 내용만을 포함하였거나 교육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은 부족하게 편성된 것으로 알려짐.

▶ 신규학제 개시에 따라 2020년 12월부터 대부분의 지역에서 교사연수를 위해 온라인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음. 보통 2개의 모듈(module)로 12일간의 온라인 학습(5일+7일)과 3일간의 실시간 온라인 학습이 결합된 형태로 구성되어 있음. 또한 해당 연수를 이수하려면 A4용지로 126페이지 이상의 인쇄물을 준비하고,온라인 퀴즈를 풀어야 함. 그러나 연수 프로그램 내용 중 오래된 지식이 많고, 내용이 너무 길어 교사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 이에 따라 내용의 적합성 제고를 위한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이 개진되고 있음.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새로운 내용 위주로 연수 프로그램을 축약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음. 특히, 온라인 교육 모듈은 간결하게 설계되어야 하며 실용적인 내용으로 구성해야 함. 둘째, 교육내용마다 학습 내용이 포함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데, 이는 불필요하며 교육내용을 포함하지 않은 설문조사로의 변경이 필요함. 셋째, 시기적으로 교사의 업무과중이 적은 시기에 실시하여야 함. 특히 기말시험 기간 및 첫 학기가 시작되는 시점에는 연수를 자제해야 함. 넷째, 온라인상에서의 이론학습보다는 과제를 통한 수행중심 교육을 확대해야 함. 과제를 위한 조별활동의 시간이 매우 부족함.

▶ 한편 교사연수 과중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음. 교사연수과정에서 부가된 과제물이 많고, 교사연수 수료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 대행 수료 서비스가 생겨남. 실제로 교사는 필요한 내용만을 수강하며 실시간 교육에만 참여하고, 온라인 교육의 전체 수료는 대행 서비스에 맡김. 이처럼 많은 논란이 있지만 여전히 온라인 연수의 필요성이 높은 만큼 연수과정 프로그램 및 제도 개선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