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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대학마다 다른 인턴십 급여 지원 관행, 학생을 불평등한 위치에 놓이게 해

원문제목
Unelmien työharjoittelupaikka voi jäädä haaveeksi, jos arpaonni ei suosi – katso, miten eri yliopistot tukevat opiskelijoita rahallisesti
자료출처
YLE [원문보기]
대상분류
고등
주제분류
교육과정
발행일
2022.12.14



YLE (2022.11.29.)



  • 최근 핀란드 공영방송 윌레(YLE)에서는 핀란드의 대학교마다 다르게 운영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인해 대학생들이 겪었던 불공평한 기회 및 경험을 조사하였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턴십 활동에 관한 급여 지원 관행은 학교마다 다른 것으로 드러났음. 일부 대학교에서는 대학생에게 인턴십 지원금의 형태로 급여를 제공하는 것이 인턴십 프로그램에 포함된 한편, 다른 대학교에서는 인턴십에 관한 급여를 제공하지 않고 있었음.

  • 일례로, 같은 저널리즘을 공부하고 있는 두 대학생의 경우, 템페레대학교(Tampereen yliopisto)에 재학 중인 학생은 1,365유로(한화 약 190만 원)의 인턴십 급여를 받을 수 있었지만, 위바스퀼라대학교(Jyväskylän yliopisto)에 재학 중인 다른 학생은 학교로부터 인턴 급여에 대한 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없었음. 그뿐만 아니라, 인턴십 급여 지원의 여부는 대학교 내 전공 분야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음. 또한, 인턴십을 통한 수련 과정이 전공 관련 학업을 이수하는 데 필수인 경우에도 해당 대학교는 인턴십에 따른 급여 지원을 학생들에게 동등한 조건으로 적용하지 않고 있었음. 더불어 학생들이 인턴십을 지원하는 선착순대로 또는 추첨 방식을 통해서 인턴십 급여 지급을 한 다른 사례들은 대학교마다 급여 지급에 대한 기준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음. 리나 꿀라(Elina Kuula) 핀란드 학생연합회(Suomen Ylioppilaskuntien liiton, SYL) 회원은 이와 같은 학교마다 일관되지 않은 인턴십 급여 지급의 관행은 학생들을 불평등한 위치에 놓이게 한다고 언급하였음.

  • 현재 핀란드에서는 인턴십을 희망하는 대학생을 위한 현장 배치 지원 및 급여 산정에 관한 정책이 없는 상태임. 더불어 핀란드 대학생의 인턴십 지원 및 채용에의 경쟁은 치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같은 인턴직을 두고 다양한 대학교에서 많은 학생이 몰리는 상황에서 인턴십 급여를 제공하는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다른 학생들보다 유리한 혜택을 받게 됨. 꿀라 핀란드 학생연합회 회원은 동등하지 않은 조건과 차별의 가능성은 이 문제에서부터 비롯된다고 덧붙였음. 한편, 인턴십 급여를 지원하는 대학교들의 경우 3개월 인턴직을 기준으로 평균 1,800유로(한화 약 250만 원)를 제공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급여산정액도 대학교마다 다른 것으로 밝혀졌음. 예를 들어, 알토대학교(Aalto-yliopisto)2개월간의 인턴십을 할 때 1,200유로(한화 약 166만 원)의 급여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오울루대학교(Oulun yliopisto)에서는 같은 기간 1,600유로(한화 약 222만 원)의 인턴십 급여를 제공하고 있음. 한편, 외교부와 같은 정부 기관에서 인턴을 할 경우, 인턴 학생은 대학교에서 부여하는 인턴 급여 지원을 받도록 하고 있음. 현재, SYL은 인턴십을 지원하는 모든 대학생이 동등한 급여 지원을 보장받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을 계획 중에 있음. 꿀라 핀란드 학생연합회 회원은 학생들이 급여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자신의 역량에 따라 인턴십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들이 제기하는 고충을 잘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였으며 재능있는 많은 학생이 인턴십의 기회를 통해 역량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