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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교육문화부, 전국 규모의 교사등록 시스템 설립 추진

원문제목
Opettajapulasta kärsivässä Suomessa ei tiedetä edes pätevien opettajien määrää – ministeriö kiirehtii uutta rekisteriä
자료출처
YLE [원문보기]
대상분류
유아 , 초등 , 중등 , 고등 , 교육일반
주제분류
교원정책 , 교육정책일반
발행일
2023.01.11

YLE(2022.12.28.)

 

  • 교사 관련 정보 수집은 핀란드 통계청(Tilastokeskus)3년마다 실시하는 전국 교사 자료 수집을 통해 이루어져 왔으며 마지막 자료 조사는 2019년에 수행되었음. 최근 몇 년 동안 교사의 응답률이 감소함에 따라 교사 요구는 예측하기가 더 어려워졌음. 더불어 현재 교사 인력 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핀란드에서 자격을 갖춘 교사의 수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음에 따라 교육문화부는 전국 규모의 교사 등록(kattava opettajarekisteri antaisi) 시스템 설립을 추진하였음. 교육문화부에 따르면, 새로운 교사 등록 시스템 도입은 교사 자격 조건을 갖추고 있는 인력, 교사 연수 현황 및 향후 교사 충원의 필요성을 예측하는데 신뢰할 수 있는 최신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였음. 또한, 페트리 혼꼬넨(Petri Honkonen) 과학문화부 장관은 해당 시스템이 교사 훈련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교사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음. 더불어, 교육 분야에서 떠오르는 미래 직업군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교사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효과적인 자료 수집 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음. 이어서 혼꼬넨 과학문화부 장관은 지속적인 교육(continuing education)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노동력 부족을 완화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교사들의 지속적인 교육 요구에 대한 최신 정보를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하였음. 현재 유아교육 부문이 직면한 교사 인력 부족 사태를 통해 알 수 있었듯이 노동 수요 및 가용성을 파악하는 것은 향후 노동력 부족 문제를 대비하는 핵심 요소라고 언급하였음.


  • 에스포(Espoo)시에 위치한 토뻬룬드(Toppelundin koulu) 학교의 아누 빌크(Anu Vilk) 교장에 따르면, 교사 충원 시 이전과 동등한 자격 조건을 갖춘 신규 교사 채용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언급하며 이번 교육문화부가 추진 중인 새로운 교사 등록 시스템 도입 방안을 반겼음. 특히, 학교생활 및 학업의 원활한 적응을 하는 데 필요한 특별지원(special support) 대상의 학생을 담당하는 특별교사의 충원은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였음. 한편, 이전부터 교사 등록 시스템 설립을 요구해왔던 핀란드 교육노동조합(Opetusalan Ammattijarjesto) 소속 닌나 라흐띠넨(Nina Lahtinen) 교육정책 담당자는 해당 시스템의 도입을 환영하며 교사의 경쟁력 있는 급여 지급과 근무 조건 개선에의 책무를 지니는 지자체와 함께 교육문화부는 충분한 교사 인력 확보에 특별히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음.


  • 한편, 전국 단체교섭과 노사협력에 있어 지자체 고용주를 대표하는 단체(Kunta- ja hyvinvointialuetyönantajat, 이하 KT)는 교사등록 시스템의 신설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음. 떼이야 멧사란따(Teija Metsäranta) KT 소속 변호사는 해당 교사등록 시스템의 신설에 따른 투자비용 대비 효과와 이점이 크지 않으리라고 예상하였음. 더불어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교육조직자들에게 부여되는 행정 업무는 가중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에 대한 추가 임금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하였음. 따라서, 해당 시스템을 정착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련 입법 계획도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음. 또한, 새로운 교사등록 시스템 구축 자체만으로 교원의 충분한 증원이 보장되지 않으며, 교원 부족의 해결책은 등록 시스템이 아닌 예비 교사를 위한 연수 장소를 늘리는 것이라고 하였음.


  • 혼꼬넨 과학문화부 장관에 따르면, 현 정부 임기부터 교육문화부는 국가교육위원회와 함께 새로운 교사 등록 시스템 도입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이의 최종 설립 여부는 차기 정부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음. 한편, 현재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조사 그룹은 교사 등록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것을 제안하였음. 먼저 유치원 및 초·중등교육 부문에서의 도입을 검토 중이며 2단계에서는 유아교육, 직업 훈련 및 기초예술·교양 교육으로, 그리고 3단계에서는 대학교와 응용과학대학교로 교사 등록 시스템 도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