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핀란드] 학부모-교사 간 의사소통 매체인 전자통신 플랫폼 사용의 문제점 증가

원문제목
Wilma-viestit saavat vanhemmat ja opettajat tolaltaan, oman lapsen käytöstä ei uskota todeksi
자료출처
Helsingin Sanomat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 중등
주제분류
교육행·재정
발행일
2023.01.11

Helsingin Sanomat(2022.12.17.)

 

  • 윌마(Wilma)1)는 교사와 학부모 간의 소통 매체 역할을 하는 전자통신 플랫폼임. 교사는 학생 별 출결 상황, 수업 진행 상황 및 수업 일정 변경뿐만 아니라 교우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또는 학생의 문제 행동 등을 윌마(Wilma)에 기재함으로써 학부모는 자녀의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음. 한편, 지난 10년 간 윌마(Wilma) 플랫폼 사용으로 인한 학부모-교사 간 의사소통에의 문제점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음. 교육노동조합(Opetusalan Ammattijarjesto)의 싸리 요끼넨(Sari Jokinen) 특별 전문가에 따르면, 윌마(Wilma)를 통한 의사소통 문제의 가장 큰 요인은 대면 또는 전화 형식이 아닌 문자 메시지에 의한 통지에 있다고 하였음. 요끼넨 특별 전문가는 학부모는 윌마(Wilma)를 통해 전달 받은 교사의 메시지에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조금이라도 포함되어 있으면 방어적으로 대응하거나 자녀가 학교에서 보인 행동이 가정에서와 다를 수 있다고 인정하려 하지 않는 경우를 예로 들며, 문자 메시지를 통한 의사소통 방식은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음. 반면, 전자문서와 같은 서면 방식의 의사소통은 가정과 학교 간의 협력을 쉽게 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중요하다고 하였음. , 안건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중대하거나 복잡한 문제의 경우 교사와 학부모는 윌마(Wilma)를 통한 문자 메시지 소통을 지양하고 전화나 대면을 통해 논의할 것을 권장하며, 이와 같은 직접 소통으로 교사는 더욱 자세한 내용을 전달할 수 있게 됨으로써 학부모-교사 간의 오해가 바로잡힐 수 있다고 조언하였음.


  • 요끼넨 특별전문가에 따르면, 윌마(Wilma) 시스템을 통한 학부모-교사 간 의사소통의 문제점은 초등학교보다 중학교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함. 저학년의 초등학생은 학교에서 친구와 발생한 갈등 상황에서 무엇이 사실인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거나 부모나 교사에게 이를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모르는 상황이 생기면서, 초등학교 자녀의 학부모는 교사의 의견을 경청하려고 하는 경향이 더 많다고 하였음. 반면, 중학교 학생은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부모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쌓여 학부모-교사 간의 의사소통이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였음. 한편, 요끼넨 특별전문가는 윌마(Wilma)플랫폼과 관련된 문제는 교사의 능력과 동기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교사 연수 과정에서 많은 학부모와의 면담 경험을 쌓거나 신규교사는 경험 많은 교사와의 멘토링(mentoring)을 통해 조언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였음.


        1) 한국의 나이스(NEIS)와 비슷한 개념의 교육 행정정보시스템 윌마(Wilma) 플랫폼을 통해 교사는 학급운영 및 학생지도를 관리하고 있음(통신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