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교육 분야에서의 ‘위드 코로나 시대(코로나 일상)’ 대처 현황

1. 교육 분야의 위드 코로나 시대 준비 관련 주요 쟁점

잉글랜드(England)는 2021년 2월에 코로나19 사태 이전 상태로 순차적으로 복귀하기 위한 계획을 담은 4단계 로드맵을 발표하였으며, 7월 19일을 기점으로 국가 전반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각종 제재조치를 전면 완화하는 4단계가 운영되고 있다(HM Government, 2021). 사실 모든 교육현장에서 전면등교 재개는 위드 코로나 단계에 해당하는 로드맵 4단계에 돌입하기 훨씬 이전부터 실시되고 있었는데, 정확히는 1단계 돌입 시점인 3월 8일부터 적용되었다(Cabinet Office, 22, February 2021). 이는 로드맵 1단계 적용 시점부터 전면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사회적 거리유지의 연장선상에서 실시되던 다양한 코로나19 규제 조치가 학교에도 적용되고 있었다는 것을 뜻한다. 이후 4단계가 실시되면서 학교에 대한 규제조치들도 함께 해제되었다(Department for Education, 6 July 2021).

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지난해부터 국민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국가 주력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실시 초기부터 교원단체를 중심으로 우선접종대상에 교원을 포함할 것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성인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광범위하게 실시된 이후에는 올가을학기 개학을 앞두고 백신 접종대상에 학생을 포함시키는 방안이 교육계의 핵심 화두로 부상하였다. 정부는 학교 근무 인력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Department for Education, 6 July 2021), 현재 만 12~17세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만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중 코로나19 고위험군의 학생은 2차 접종까지 그리고 면역체계가 저하된 학생은 3차 접종까지 허용하고 있다(Department for Education, 22 November 2021; NHS, n.d.). 그리고 대학생이 포함된 만 18세 이상의 성인은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NHS, n.d.).

나. 전면등교 고수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에도 교육 및 보육현장의 정상 운영을 국가적 우선과제로 설정하고 있으며, 대면 교육 및 보육에 참여하는 아동과 학생 수를 최대화하고 교육차질을 최소화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Department for Education, 13 October 2021). 이는 코로나19 전파를 억제하는 데 들어가는 수고와 노력을 감수하고서라도 학생이 겪는 교육차질을 막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Department for Education, 16 November 2021). 또한 대면수업을 최우선으로 삼는 배경에는 아동 및 청소년은 코로나19 중증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훨씬 낮다는 의학적 근거도 존재한다(Department for Education, 16, November 2021). 이에 따라 결석은 단기간에 한하여 마지막 보루로 고려하고, 출석이 불가능한 학생(재택교육이 충분히 가능한 확진자이거나 휴교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출석이 제한된 경우)에게 양질의 원격교육을 제공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Department for Education, 16, November 2021).

또한 교육부는 전면등교 방침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단위학교가 교내 확진자 발생에 대한 대처방법을 담은 응급상황계획(contingency plan)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Department for Education, 16, November 2021). 그리고 학교마다 1명의 숙달된 안전보호책임자(designated safeguarding lead, DSL)를 지정하여 단위학교가 운영 중인 학생보호정책이 해당 지역의 제재조치를 반영하고 있는지와 효과가 있는 지 여부를 평가할 것을 장려하고 있다(Department for Education, 16, November 2021).

최근에는 하원 교육특별위원회의 의장이 교육현장을 국가적인 응급상황에서도 정상 운영을 지속해야 하는 국가 핵심시설로 분류하고, 정부가 학교 휴교령을 내리기 위해서는 3단계의 승인과정 통과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하였다. 해당 법안은 이미 법안 심의를 통과한 상태이다(The House, 3, November 2021). 이전에도 정부 차원에서 학교의 휴교를 막기 위한 움직임이 있었으며, 정부와 의회 차원에서 제기하는 휴교 금지의 필요성은 국가적 위기 속에서도 학생에게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다.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를 위한 원격교육 병행

교육부는 ‘응급상황체계: 교육·보육현장(Contingency framework: education and childcare settings)’ 지침을 통해 확진자나 자가격리자가 가정에서 학습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학교가 원격교육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일시적 휴교가 진행되는 경우라도 핵심 직종 종사자의 자녀와 취약 아동에게는 정상 등교를 통한 대면수업을 제공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16 November 2021).

라. 교내 확진자 증가로 인한 결석률 증가

전면등교가 실시되면서 교내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학생의 결석률도 증가하였다. 교육부가 공개하는 출결석 현황을 통해 9월 개학 후 결석률이 소폭 증가세에 있다가 11월부터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21년 11월 11을 기준으로 잉글랜드 초중등 공립학교의 전체 출석률은 91.5%로, 2021년 10월 21일에 기록한 82%보다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Department for Education, 16, November 2021-a). 또한 동일 기간에 코로나19로 인한 결석(확진, 의심증상, 자가격리, 일시 휴교 등) 비율은 전체의 1.6%였으며, 이는 10월 21일에 기록한 3.2%에서 증가한 것이다(Department for Education, 16, November 2021-a).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반적인 출석률 추이는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떨어진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한 결석이 학생의 교육손실에 미치는 악영향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 위드 코로나 시대 대비 학습, 사회정서적 지원 등 관련 준비 현황

가. 학습결손 만회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학생의 학습결손을 만회하기 위한 캐치업 프로그램(catch-up programme)인 국가개인교습프로그램(National Tutoring Programme, NTP)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전개하고 있다. 특히 캐치업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사태로부터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사회경제적 소외계층에게 일대일 또는 소집단 수업을 통해 일종의 보충수업을 제공함으로써 학습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NTP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학습 멘토링과 개인교습 제공을 위해 단위학교는 교육부의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 각 지원내역은 다음과 같다.

단위학교는 NTP에 공식적으로 참여하는 과외업체들인 개인교습협력자(Tuition Partners)를 통해 해당 학교에서 코로나 캐치업 목적의 보충수업을 진행할 교사를 고용할 수 있는데(National Tutoring Programme. n.d.-c), 교육부는 여기에 70%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National Tutoring Programme. n.d.-b). 이렇게 지정된 외부 업체로부터 캐치업 교사를 고용할 경우 해당 업체가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에 따라 각 단위학교에서 보충수업이 진행된다. 또한 캐치업을 위한 보충수업 교사 이외에도 단위학교가 학업 멘토(Academic Mentor)¹⁾를 고용할 때, 교육부는 전체 비용의 95%를 보조하고 있다(National Tutoring Programme. n.d.-b). 한편, 단위학교는 지정된 과외업체를 이용하지 않고 학교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캐치업 보충수업을 개발 및 운영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교육부는 첫 해 운영비용의 75%만을 지원하고 있다(National Tutoring Programme. n.d.-b). 학교가 자체적으로 캐치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경우 담당 교사가 양질의 수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정된 교사에 한하여 무료 온라인 교원연수프로그램을 제공한다(National Tutoring Programme. n.d.-b).

나. 정신건강과 웰빙 지원

잉글랜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악화된 학생과 교직원의 정신건강과 웰빙에 대처하기 위하여 관련 분야에 대한 교원연수과정을 지원함으로써 학교가 전학교적 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육부가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무상 지원하는 교원연수과정은 다음과 같다(Department for Education, 21, September 2021; Public Health England, 2021, p. 39). 다만 ‘교육회복을 위한 웰빙(Wellbeing for Education Recovery)’을 제외하고는 코로나19 사태 여파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학생과 교사의 정신건강이라는 포괄적인 주제를 다루는 연수과정이다.

- 단위학교의 정신건강 문제를 총괄하는 담당자인 정신건강책임자(senior mental health lead, SML)를 위한 연수과정

-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정신건강 및 웰빙 문제에 초점을 맞춘 교원연수과정인 ‘교육회복을 위한 웰빙’ 프로그램

- 의료계와 교육계의 협력 속에서 일부 지역에서만 전개되는 정신건강에 대한 교원연수과정인 ‘링크 프로그램(The Link Programme)’

- 인간관계·성·건강교육(relationships, sex and health education, RSHE) 교과목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정신적 웰빙 연수과정(mental wellbeing training module)’

- 전 교원(사립학교 포함)을 대상으로 한 응급 또는 위험 상황(코로나19 관련 상황 포함)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아동·청소년·청년의 정신적 웰빙을 위한‘정신적 응급처치 연수과정(psychological first aid training)’

본 기회기사에서는 단위학교의 전학교적 접근법 우수사례로 잉글랜드 보건청(Public Health England)의 ‘아동과 젊은이의 정신건강과 웰빙: 전학교적 접근법(Promoting children and young people’s mental health and wellbeing: A whole school or college approach)’ 연구보고서에 소개된 캠브리지셔(Cambridgeshire) 소재 킹스 헤지스 초등학교(Kings Hedges Primary School)의 정신건강 및 웰빙 접근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해당 공립초등학교는 정신·정서적 문제가 상대적으로 심각한 학생(전문적인 상담치료를 받을 수준에는 못 미치는)에게 교내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사회에 소재한 상담서비스 자선단체인 ‘블루 스마일(Blue Smile)’에 상담서비스를 위탁하고 있다(Public Health England, 2021, p. 27). 블루 스마일의 전문 인력이 교내에서 제공하는 일대일 상담과 멘토링 서비스는 놀이와 미술 기반 활동을 통해 학생의 학교생활 개선을 돕는 역할을 한다(King's Hedges Educational Federation-a, 2021, p. 2; Public Health England, 2021, p. 27).

아울러 킹스 해지스 초등학교는 자체적으로 ‘토크 타임(Talk Time)’이라는 일종의 예약이 필요 없는 방문 상담 시간(drop-in session)을 운영하여 학생이 목회적 지원(pastoral support)을 담당하는 교사(관련 연수과정을 완료한 부교장과 보조교사)에게 고민이나 걱정을 털어놓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King's Hedges Educational Federation, 2021-a, p. 2). 토크 타임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계속 운영되고 있다(King's Hedges Educational Federation, n.d.-b). 또한 매주 진행되는 개인·사회·건강교육(lessons, personal, social and health education, PSHE) 교과의 수업시간을 통해 학생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필요한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갖고 있으며, 저학년은 요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심신을 편안하게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King's Hedges Educational Federation, 2021-a, p. 1; King's Hedges Educational Federation, n.d.-a). 특히 ‘안전보호와 아동보호 정책: 코로나19 학교 준비(Safeguarding and Child Protection Policy COVID-19 school arrangements)’ 계획을 통해 학생의 웰빙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교사가 학생의 행동이나 감정 상태의 변화를 주시하고, 교내 또는 외부 전문가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학생에게 적절한 지원을 한다는 점을 명시하였다(King's Hedges Educational Federation, 2021-b, pp. 3-4).

다. 학생의 결석을 막기 위한 노력

2021년 9월 신학기 개학에 맞추어 교육부는 학생의 학교 출석을 적극 장려하고 결석을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학교복귀(back to school)’ 운동을 개시하여 학기 초까지 출석 장려 운동을 전개하였다(Department for Education, 26, August 2021).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교육부는 학교와 지방자치단체에게 출석률 향상을 위한 자문과 도움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할 소규모의 출석자문(attendance adviser) 팀을 운영하기로 하였다(Department for Education, 23 August 2021; Department for Education, 26, August 2021). 이를 위해 교육부는 교육현장,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에서 근무한 경력자를 공개적으로 모집하고 있다(Department for Education, 23 August 2021).

또한 교육부는 ‘학교 출석 향상: 학교와 지방자치단체를 위한 지원(Improving school attendance: support for schools and local authorities)’ 지침을 통해 결석에 따른 수업손실이 학생의 안전과 교육에 미치는 악영향을 강조하는 한편, 학교 차원에서 학교 출석이 가져다주는 이점을 학생과 학부모가 확실히 이해하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Department for Eduction, 27 September 2021-c). 해당 지침은 학생의 출석률을 높이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각 학생의 출결석 상황에 따른 상벌체계를 마련하여 학생의 출석을 독려하고 정기적으로 학생의 출석을 확인하는 체계를 마련할 것을 제언하고 있다(Department for Eduction, 27 September 2021-c). 이를 위해 교사가 조례 시간에 학생의 출석과 지각 여부를 확인하고, 각 학생의 학교수첩(학생과 교사 간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목적으로 학교가 각 학생에게 지급하는 일종의 학교생활 일지)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학생의 등교를 관리·감독하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다(Department for Eduction, 27 September 2021-c).

또한 장기 결석의 가능성이 높은 학생의 경우 해당 학생과 학부모에게 통신문을 발송하고, 담임교사가 해당 학생의 출결석 상황에 대해 주간 검토보고서를 작성하거나 학교 차원에서 출석 치료소(attendance clinics)를 운영하는 등 학생의 출석을 높이기 위해 더욱더 강화된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였다(Department for Eduction, 27 September 2021-c). 특히 해당 지침은 학생이 결석 후 학교로 복귀하였을 때 그동안 발생한 학습손실을 만회하도록 지원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 학교가 학생에게 그동안 놓친 부분에 대한 수업 자료 제공 특정 급우로부터 부족한 수업 내용을 배울 수 있도록 조치, 교사가 일대일 교수 실시, 일일 또는 주간 단위로 성취도 개선 상황 및 지원 효과 평가 등을 포함한 적극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을 제언하였다(Department for Eduction, 27 September 2021-c).

3. 위드 코로나 시대 대비 교내 방역 및 보건 현황

가. 교내 코로나19 검사 강화

교육부는 교내 코로나19 감염 전파의 위험성을 낮추기 위한 핵심 조치 중 하나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교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연령이 낮을수록 감염의 위험성이 낮다는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초등학교 이후의 학교급에 초점을 맞추어 코로나19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단위학교가 교내 인력을 이용하여 자체적으로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코로나 간이측정방법인 측면유동 검사키트(lateral flow device, LFD)를 무상으로 제공 및 배송하고 있다(Department for Education, 15, December 2020).

특히, 2021년 1월부터 시작된 봄 학기 개학을 앞두고 교육부는 모든 중등(7~11학년, 만 11~16세 대상) 및 후기중등학교(고등교육 전 만 16~18세 대상)를 대상으로 개학 첫 주에 전 학생과 교직원에게 LFD 검사를 실시하도록 강력히 권고하였다(Department for Education, 15, December 2020; Department for Education, 17, December 2020). 다만 교내 코로나19 검사 의무화가 시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학교가 학생이나 학부모의 동의하에 검사를 실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Department for Education, 15, December 2020;; Department for Education, 17, December 2020). 개학 첫 주에 실시되는 코로나19 검사는 약 3일 간격으로 2번 실시되고, 여기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경우에는 추가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Department for Education, 17, December 2020).

교육부는 LFD에서 양성판정을 받거나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학교가 자체적으로 PCR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학교마다 10,000회 분의 PCR 검사키트를 무상으로 우선 지급하고 있으며, 학교가 추가 물량을 직접 주문할 수 있다(Department for Education, 27, September 2021-a). 확진자로 판정된 학생이나 학교 인력은 즉시 자가격리해야 하며, 음성판정을 받은 경우에 한하여 등교나 출근이 허용된다(Department for Education, 15, December 2020; Department for Education, 27, September 2021-a). 교내 코로나19 검사에 필요한 도구와 자료는 각 학교로 배송되며, 학교 인력에 대한 보수 등 교내 코로나19 검사 실시에 따른 비용은 교육부로부터 상환받을 수 있다(Department for Education, 15, December 2020; Department for Education, 17, December 2020).

이 외에도 교육부는 모든 교육현장에서 교직원과 학생이 감염의심증상이 없더라도 가정에서 주 2회 3~4일 간격으로 LFD를 이용한 자가진단 실시를 강력히 권고하고 있으나 이는 의무사항은 아니다(Department for Education, 16, November 2021-b). 각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LFD 간이검사키트는 개인이 직접 주문할 수 있고, 우체국을 통해 배송받거나 약국 또는 지역센터(도서관 등)에서 직접 수령할 수 있다(GOV.UK, n.d.). 이는 PCR 검사에서 이미 양성판정을 받았거나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이 아닌 무증상감염이 의심되는 자를 위해 무상으로 지원되는 것이다(GOV.UK, n.d.).

교직원LFD 간이검사키트를 이용한 교내 코로나19 정기 검사는 교사를 포함한 교내 인력이 실시하기 때문에(Department for Education, 16 November 2021) 교직원의 업무 부담이 추가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교원단체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제기된 바 있다(BBC, 18, December 2020; The Guardian, 18, December 2020). 또한 LFD 간이검사는 PCR 검사에 비해 결과의 정확도가 낮고 사용 방법 준수 여부도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교내에서 실시되는 집단검사의 정확성에 대한 의문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기도 하였다(The Guardian, 18, December 2020).

한편, 고등교육현장에서는 모든 학생이 대학교 캠퍼스로 돌아오기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으며, 대학교는 가능한 빠른 시기에 신입생과 재학생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하도록 장려할 것을 강력 권고한 바 있다(Department for Education, 27, September 2021-b; Department for Education, 16, November 2021-b). 특히 교육부는 ‘고등교육 코로나19 운영지침(Higher education COVID-19 operational guidance)’을 통해 고등교육기관은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매주 2회씩 가정에서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하거나 학교 내 검사 시설을 방문하여 정기적으로 검사에 참여하도록 적극 장려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Department for Education, 27, September 2021-b).

나. 밀착접촉 및 자가격리 기준 완화

올가을 학기 개학에 맞춰 발표된 교육부의 ‘응급사태체계: 교육과 돌봄 현장(Contingency framework: education and childcare settings)’ 지침은 보건당국의 조언 등과 같이 추가 조치가 필요한 상황을 판단할 때 적용하는 기준으로 교내 확진자의 수와 기간을 설정하였다(Department for Education, 16, November 2021-b). 대다수의 교육 및 보육 현장의 최소 기준선은 학생과 교직원 중에서 밀착접촉으로 의심되는 사람 중 5명이 10일 이내에 확진판정을 받았거나 밀착접촉 의심자의 10%가 10일 이내에 확진판정을 받은 경우로 설정되었으며, 특수교육현장에서는 밀착접촉 의심자 중 2명이 10일 이내에 확진판정을 받은 경우로 설정되었다(Department for Education, 16, November 2021-b). 그리고 자가격리 기준도 완화하여 확진자와 밀착접촉한 경우라도 만 18세 미만(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는 상관없이), 그리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만 18세 이상의 성인(또는 건강상의 이유로 백신접종이 불가능한 경우 포함)은 의무 자가격리대상에서 제외되었으며, PCR 검사를 통해 확진판정을 받은 경우에 한하여 자가격리하도록 안내하고 있다(Department for Education, 27, September 2021-d; Department for Education, 16, November 2021-b).

다. 학교에 대한 각종 규제조치 해제

위드 코로나 정책에 따라 새로이 발표된 ‘코로나19 학교운영지침(Schools COVID-19 operational guidance)’에 따르면 복도, 강당, 식당 등의 공용공간뿐만 아니라 밀착접촉이 불가피한 교실 안에서도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교 방문자는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Department for Education, 27, September 2021-d). 다만 해당 지침은 지역 감염 또는 학교 내 감염이 증가하는 경우와 같이 규제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보건당국이 교실 또는 공용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할 수도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있다. 물론 국가 지침에서는 마스크 착용의 의무를 완화하였지만 단위학교의 자체적인 판단에 따라 마스크 의무 착용 여부와 의무 착용 필수 장소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차원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 방침을 계속 유지하는 학교들도 있다.

아울러 밀착접촉을 제한하기 위해 사회전반에서 광범위하게 실시되던 사회적 거리두기의 의무도 완화되면서 사회적 거리유지의 연장선상에 실시되던 교내 밀착접촉 제한을 위한 각종 규제조치들도 완화되었다(Department for Education, 6, July 2021; Department for Education, 27, September 2021-d). 잉글랜드에서는 이미 위드 코로나 훨씬 전부터 전면등교가 실시되고 있었기 때문에 교내에서 적용이 가능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방법으로 학년이나 학급별로 시간을 다르게 배정하여 분산 운영하는 다양한 방법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학년별 다른 개학일, 격주 등교체제(rota system)²⁾, 집단 간 다른 등하교 시간 설정 및 일정 분산 운영(수업 시간, 쉬는 시간, 점심시간 등 학교활동의 시작과 종료 시간을 다르게 설정) 등이 포함된다(Department for Education, 6, July 2021; Department for Education, 2, July 2020). 이 외에도 교육부는 위드 코로나 이전부터 정상등교 상황에서 교사와 학생 간 거리유지, 소독 빈도수 확대, 공용물품 사용 자제, 복도에서의 접촉 최소화 등을 교내 안전을 위한 조치로 권고한 바 있다(Department for Education, 2, July 2020).

교내 밀착접촉의 범위를 제한하기 위한 대표적인 조치들 중 하나로 학생을 ‘버블(bubble)’ 단위로 운영 및 관리하는 방법이 도입되었는데, 이는 한 학급이나 한 학년을 2개 이상의 소집단으로 나누어 교내 밀착접촉의 범위를 한정하고 밀착접촉자 파악을 용이하게 하는 방법이다(Department for Education, 1, September 2020; Department for Education, 27, September 2021-d). 기존의 버블 조치는 수업, 이동, 쉬는 시간 및 점심시간, 화장실 사용 등 학교 안에서 이루어지는 가능한 모든 활동을 소집단별로 나누어 운영함으로써 한 학생이 소규모의 동일한 급우들과 접촉하도록 제한하는 것이었다. 위드 코로나 이후 버블 조치는 해제되었지만(Department for Education, 6 July 2021; Department for Education, 27, September 2021-d), 단위학교의 재량으로 버블 조치를 계속 운영할 수 있다.

라. 이산화탄소 측정기 설치 및 실내 환기 강화

교육부는 코로나19 감염 전파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교육현장에서 실내 환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Department for Education, 16, November 2020; Department for Education, 27 September 2021). 이를 위해 교육부는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면서도 학교 건물의 내외부 창문을 개방하여 환기와 통풍을 개선할 것을 조언하는 한편 실내 공기의 환기와 정화에 전자기기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Department for Education, 27 September 2021).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교육부는‘코로나19 학교 운영 지침(Schools COVID-19 operational guidance)’을 통해 공립학교에 실내 이산화탄소 측정기(CO2 monitor) 설치를 위해 2,500만 파운드(한화 약 398억 8,175만 원)를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하였다(Department for Education, 21, August 2021). 이산화탄소 측정기를 통해 교사가 실내 공간의 환기시기를 즉시 확인하고 창문을 개방하여 통풍을 유도함으로써 실내 공기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이미 지난 9월부터 단위학교에 이산화탄소 측정기를 설치하기 시작하였으며, 측정기 사용 관련 지침을 발표하기로 하였다(21, August 2021). 또한 교내 이산화탄소 측정기 설치 계획 이외에도 교육부는 브래드포드(Bradford) 소재 30개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공기청정기가 코로나19 전파 억제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한 시범연구 프로젝트를 발족하였다(Department for Education, 27 September 2021; Department for Education, 21, August 2021).

마. 학교의 방역 지침

교육현장의 코로나19 방역과 소독은 교육부의 ‘코로나19: 집 밖의 비의료현장 청소(COVID-19: cleaning in non-healthcare settings outside the home)’ 지침에 저촉된다(Department for Education, 19, July 2021). 해당 지침은 거리 유지, 정기적 손 씻기, 호흡기 위생 개선(일회용 휴지 사용), 표면 소독, 실내 공기 환기 강조를 골자로 하며, 표면 소독은 최소한 1일 2회(영업 시작 전과 후) 사람 손이 자주 닿는 곳을 소독하고, 화장실에는 액상비누와 종이 타월 또는 손 건조기를 비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감염의심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유증상자가 버린 쓰레기나 해당 유증상자가 머무르는 주변 지역을 소독한 후 배출되는 쓰레기는 비닐 쓰레기 봉지에 이중으로 밀봉한 후 보관 표시를 붙인 다음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안전한 곳(공용공간 제외)에 보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만약 확진판정을 받게 된 경우에는 해당 유증상자가 사용한 개인 물품을 72시간 동안 공용공간이 아닌 곳에 주의 깊게 보관한 후 버려야 하고, 음성판정을 받은 경우에는 일반 쓰레기로 즉시 폐기할 수 있다.

바. 확진자 증가로 인한 학교의 강화된 보건조치 운영 사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특정 지역이나 학교에서는 위드 코로나 이전 수준의 방역 및 보건조치로 회귀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일례로 스트랫포드셔 지역의회(Staffordshire County Council)는 관할 지역 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위드 코로나 이전의 대응조치로 회귀할 것을 공식적으로 권고한 최초의 지방자치단체로 알려지고 있다(SchoolsWeek, 1, October 2021; StokeonTrentLive, 1, OCT 2021). 해당 자치단체는 학교장에게 보내는 권고문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를 강화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였는데, 이를 통해 교실 외 공용공간에서의 학생 간 접촉 제한, 버블 체계 운영, 화상교무회의, 타 학교와 학교 밖에서 접촉 금지 등을 강조하고 있다(SchoolsWeek, 1, October 2021). 스트랫포드셔 지역의회의 대응 권고 지침에 담긴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표 1> 스트랜포드셔 지역의회의 코로나19 선제적 대응 권고 지침

이 외에도 트랜포드셔 지역의회는 밀착접촉자가 PCR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을때까지는 등교 금지 조치할 것을 학교에 권고하고 있는데, 이는 학생이 PCR 검사를 기다리는 기간 동안 등교할 수 있다는 교육부의 지침의 권고와는 배치되는 것이다(StokeonTrentLive, 1, OCT 2021). 교육부의 지침과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지침 모두 강제성은 없기 때문에 단위학교가 두 지침을 고려하면서 자체적으로 조치계획을 수립하여 운영할 수 있다.

트랜포드셔 지역에 소재한 공립학교인 세인트 피터스 성공회 초등아카데미(St Peter's CE Primary Academy)의 국가 로드맵 4단계 진입에 따라 9월 개학에 맞춰 발표한 코로나19 대응조치 계획을 살펴보면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권고하는 내용을 이미 모두 적용하여 대응계획을 수립 및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학교는 학생과 교사의 밀착접촉의 범위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버블에 따라 학생을 관리하고 있으며, 버블마다 등·하교 시간뿐만 아니라 하루 수업의 시작부터 끝까지 일정한 간격을 두어 다르게 운영함으로써 복도, 화장실, 식당 등 실내 공용공간에서 정해진 소집단 이외의 밀착접촉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버블 밖에 있는 교사와의 접촉이나 학부모와의 접촉을 제한하는 것도 포함된다. 버블 운영 이외에 해당 학교가 취한 코로나19 대응조치에 포함된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표 2> 세인트 피터스 성공회 초등아카데미의 코로나19 대응조치 계획

4. 특징과 시사점

잉글랜드는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실시하면서 학교의 모든 운영과 활동은 가능한 코로나 이전의 상황으로 복귀하되 코로나19 감염 전파의 위험성을 낮추기 위한 교내 방역 및 보건 조치를 자체적으로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위드 코로나가 실시되기 전인 작년 9월 신학기부터 전면등교를 실시하였고, 올 9월 신학기부터는 교육현장에 대한 기존의 코로나19 규제조치를 전면 완화하였다. 영국의 위드 코로나 시대 돌입에 따른 교육 분야의 코로나19 대처방안은 국가적 차원에서 광범위하게 실시되고 있는 코로나19 보건정책의 뒷받침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 핵심이라고 하겠다.

앞에서 살펴본 내용을 통해 정부는 학교운영 정상화를 위해 2가지의 핵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도출할 수 있다. 하나는 교직원과 학생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국가적으로 적극 장려하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단위학교에 검사키트 등의 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함으로써 개학 첫 주뿐만 아니라 학기 중에도 교내에서 모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게 하는 것이다. 이는 지역 수준이나 학교 수준에서의 안전조치라기보다는 국가수준에서 광범위하게 실시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책과 LFD를 이용한 자가진단 활성화 정책이라는 2가지 축을 중심으로 교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전파의 위험성을 감소시킴으로써 전 교육현장에 대한 전면 정상등교 및 각종 규제조치 해제가 실시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교육현장에 도입된 마스크 착용 의무화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각종 예방조치들을 완화하는 대신에 학교의 모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매주 2회씩 간이검사를 실시하게 함으로써 교내 전파의 위험에 조기에 대처하는 방안을 도입한 것은 특이할만하다. 다만 검사장비는 교육부가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검사키트를 사용하여 모든 학생에게 주기적으로 검사를 진행하는 일은 학교의 기존 인력이 감당해야 한다는 점에서 교원의 업무 부담이 추가로 발생할 수밖에 없고, 간이검사키트의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점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또한 교내 각종 규제조치가 완화됨으로써 실내 밀착접촉 상황에서의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교육부는 실내 환기나 통풍을 핵심적인 안전조치들 중 하나로 다루고 있다. 교실 내 이산화탄소 측정기를 모든 공립학교에 설치하기로 하였고, 교실 내 공기청정기 설치의 효과성 검증과 활용 방안을 논의 하고 있는 것은 교내 감염을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노력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으로는 코로나19 관련 규제조치들을 해제한 상황이기 때문에 교내 확진자 증가로 인한 결석률 증가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게다가 교내 또는 지역 내 감염 확산으로 인해 일시 휴교를 결정한 학교들도 있으며, 지역 차원에서 규제수준을 격상시키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이는 가능한 휴교를 지양하고 학교의 정상운영을 강행한다는 정부의 공식 방침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현 상황을 고려하여 교원단체들은 합동성명을 통해 교육부가 전국적 차원에서 코로나19 규제조치를 강화해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NEU, 9, October, 2021). 현재까지는 정부가 학교의 휴교를 막고 전면등교를 원칙으로 하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교육현장의 규제수준을 다시 이전 수준으로 높일 것인지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

  1) 단위학교가 단기 계약직의 신분으로 고용하는 학업 멘토는 해당 학교에서 도움이 가장 많이 필요한 학생에게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맞춤식 표적 프로그램을 전개하는 일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들은 명시된 지원요구조건을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지정된 연수과정을 모두 이수해야 학업 멘토로 일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학업 멘토는 해당 학교의 교사들과 협력하면서 주로 문해력, 수리력, 과학 등 주요과목에 대한 학습자의 수요 파악 및 수업 개발을 담당한다(National Tutoring Programme. n.d.-a).

  2) 주로 후기중등학교에서 실시되던 순환(rotation) 방식으로, 예를 들어 12학년이 이번 주에 등교하는 대신에 13학년은 등교 대신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그 다음주에는 13학년이 등교하는 대신에 12학년은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델이었다(NEU, 2020, p. 3). 다른 학교급보다 후기중등학교에서 이 순환체계가 활발히 적용된 데에는 후기중등학교가 담당하는 학년이 적기 때문으로 보인다. 후기중등학교는 고등교육 단계 이전에 있는 12~13학년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두 학년 간 격주 대면수업체계의 적용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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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기사는 참고 문헌을 바탕으로 작성되며, 교육정책네트워크, 한국교육개발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