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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에드먼턴 지역 고등학교 4분기제 도입

원문제목
Most Edmonton high schools switching to quarterly system next year
자료출처
CBC News [원문보기]
대상분류
중등
주제분류
교육정책일반
키워드
코로나19, 이수 학점 감소, 4분기제, 교사 업무 부담
발행일
2020.07.08

CBC News(2020.06.29.)

 

다음 학년도부터 에드먼턴(Edmonton) 지역 고등학생 대부분은 한 번에 이수해야 할 학점이 줄어들게 됨. 이는 에드먼턴 지역의 공립 고등학교와 가톨릭 고등학교의 ‘4분기제(quarterly)’ 시스템 도입 결정에 따른 것으로, 학생들에게 시험을 치르기 전에 수업 과목들을 잘 마칠 수 있도록 몇 개월 동안의 시간을 충분히 주고 다음 과목 학습으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운영될 방침임.

 

4분기제 시스템 도입은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3월 말 부터 등교 수업이 불가능해진 것에 대한 대안으로 제안됨. 현재 대부분의 고등학교는 학기제 시스템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학생은 가을 학기(9월부터 1) 기준으로 8과목을 수강하도록 규정되어 있음. 다시 말하면 학생들은 4과목을 먼저 수강한 후 시험을 치르며, 이후 다시 4과목을 수강하는 방식임.

 

에드먼턴 가톨릭 학교 교육청(Edmonton Catholic School District)의 팀 쿠삭(Tim Cusack) 부교육감은 코로나19로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플랫폼을 이동하여 4과목 이상을 관리하는 것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4분기제 시스템 도입한다고 설명함. 또한, 일부 교사는 한 번에 160명의 학생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으며, 따라서 미래의 교육이 어떠한 형태가 되더라도 교사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함.

 

해리 애인레이 고등학교(Harry Ainlay High School)’의 학교운영위원회(School Council)의 브랜디 크리스티안센(Brandi Christiansen) 회장은 자신의 자녀들이 이번 봄 학기 동안 실시된 온라인 수업을 매우 싫어했다고 언급함. 따라서 대면 수업이 시작되는 것은 무척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학생 3,000명의 안전에 대해서는 우려되는 부분이 많다고 지적함. 또한, 이와 같은 상황에서 4분기제 도입은 좋은 해결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으며, 학교는 학습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학교에서 직접 교사를 만나는 것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될 수 없는 것이라고 함.

 

그러나 일부 학교는 4분기제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을 예정임. 쿠삭 부교육감이 설명한 바에 따르면, 현재 4분기제 시스템은 가톨릭 고등학교에 등록한 1만여 명, 공립 고등학교에 등록한 22,0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최소 1년간 시범 운영을 거치게 됨. 4분기제 시스템의 지속 여부는 그 이후 평가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임. 현재 앨버타(Alberta) 주의 에드먼턴 외 다른 지역은 4분기제 시스템 도입을 두고 고민하고 있는 상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