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교육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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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초등학생들은 일주일에 이틀만 등교할 수도

원문제목
Coronavirus: Primary pupils may be at school 'two days a week'
자료출처
BBC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 중등
주제분류
교수·학습방법 , 교육시설·환경
키워드
코로나19, 등교 횟수 조절, 분반, 블렌디드 러닝
발행일
2020.07.08

BBC(2020.06.05.)

 

북아일랜드(Northern Ireland)에서 초등학생은 일주일에 이틀 등교, 중등학생은 격주 등교 가능계획이 새로운 학년도에 시행될 예정임. 해당 계획은 교육부 자문위원회(Working Group)의 기안문서(draft document)에 명시된 내용 중 하나이며, 자문위원회는 9월 학생의 학교 복귀 시 등교 횟수에 대하여 논의하고 있음. 참고로 자문위원회는 학교장과 교육부 인사로 구성되었으며, 개빈 윌리엄스(Gavin Williamson) 교육부 장관의 교육 재개 프로그램(Education Restart Programme)’ 중 하나임.

 

기안문서에 따르면 자문위원회는 교육 현장의 출석 유형(attendance pattern)을 구상하고 있는데, 초기에는 등교 학생 수를 제한하되, 과학자들의 조언을 토대로 점진적으로 등교 학생 수를 증가시키는 것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주요 결론임. 또한, 등교 재개를 위해서는 학교 현장에서 보건, 안전, 위생 분야 전반의 지침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첨언하고 있음. 한편, 학교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적절하게 운영할 수 있다면 모든 학생이 등교할 수 있지만, 극소수의 학교만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운영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음.

 

자문위원회는 초등학교 이상의 교육기관에는 격주 등교 모델이 가장 적합하다고 제안하고 있음. 현재 한 학급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일주일 동안 등교하고, 나머지 그룹은 원격 학습을 진행하는 격주 접근법을 이미 실시하고 있음. 이와 같은 격주 등교는 학급당 학생 수 축소, 코로나19 전염 위험 감소, 필요 운송 인력 감소 등의 장점이 있음. 그러나 대면 수업 시간이 감소함에 따라 교육 수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교사가 대면 수업과 원격 학습을 진행하면서 업무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운영이 요구됨.

 

한편, 기안문서에 따르면 초등학교에서 한 학급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월요일과 화요일에, 나머지 그룹은 목요일과 금요일에 각각 등교하되, 등교하지 않는 날은 원격 학습을 실시하는 더 실행가능한 모델도 제시됨. 수업이 없는 수요일에 교사는 수업 계획 수립, 청소 등 학급 관리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함. 해당 계획은 학급 규모 감촉, 코로나19 확산 감소, 교사의 업무 부담, 학급 시설 위생 유지, 원거리 학습 지원, 학교 수송 인력 감소, 학생 및 학부모의 고정된 일상생활(routine) 유지 등에 있어서 매력적이지만 초등학교 이후의 학교 급에서는 기존의 수립된 학교 운영 일정상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첨언함. 또한 자문위원회는 스코틀랜드, 프랑스, 덴마크 등 해외의 사례처럼 일부 수업을 야외에서 진행하는 방안도 제시함.

 

이번에 발표된 계획은 초안일 뿐이며, 최종 지침은 고위 공무원들과 교원 노조들의 동의를 얻은 후 교육부 장관이 승인해야 함. 교육부는 9월에 학생들을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등교시킬 지에 관한 학교 지침 수립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간주하고, 수주 이내에 이와 관련한 지침을 발표하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