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교육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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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잉글랜드 내년도 주요 시험 3주 연기

원문제목
Most exams in England will take place next year with three-week delay
자료출처
The Guardian [원문보기]
대상분류
중등
주제분류
평가/입시
키워드
코로나19, 중등교육자격검정시험, 대입시험, 시험 연기, 수업시수 확보
발행일
2020.10.28

The Guardian(2020.10.14.)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장기간 휴교로 인해 부족해진 수업 시수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하여 잉글랜드(England) 중앙정부는 내년에 예정된 시험들을 실시하되, 대부분의 시험을 예정보다 3주 미루어 치르기로 하였음.. 시험일정 연기 이외에도 시험규제기관인 자격시험감독청(Office for Qualifications and Examinations Regulation, 이하 Ofqual)’은 중등교육자격검정시험(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 이하 GCSE)과 대입시험(A-level)의 시험 범위를 축소하기로 결정하였음.

 

개빈 윌리엄슨(Gavin Williamson) 교육부 장관은 이러한 조치가 학업에 방해를 받은 학생들에게 가장 공평한 방법이라고 언급하였으나, 학교장들과 교원노조들은 앞으로 더 발생할지도 모르는 긴급사태에 대한 대책 수립이 너무 늦다고 비판하였음. 학교장들은 학생들이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하지는 못 할 것이기 때문에 시험에서 학생의 주제 선택폭이 더 넓어야 하며, 각 과목의 시험 횟수도 축소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음.

 

잉글랜드 북부 지역 연합인 노던파워하우스파트너십(Northern Powerhouse Partnership, 이하 NPP)’은 현재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잉글랜드 북부 지역 학생들이 정부의 시험 강행 계획에 특히 불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였음. NPP의 사라 머홀랜드(Sarah Mulholland) 정책부장은 내년 GCSEA-Level 시험을 강행하는 것보다는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지속적인 평가가 훨씬 더 공평한 대안일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하였음.

 

그러나 정부는 시험을 단순화하거나 평가체제를 전면 재검토하라는 교육계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음. 정부는 Ofqual 및 교육계와 협력하면서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한 긴급사태 대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함. 반면 시험주관기관들을 대표하는 자격증명공동협의회(Joint Council for Qualifications, JCQ)’는 시험이 연기되면서 GCSE 채점 기간이 줄어들게 되어 결과 발표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우려하였음.

 

한편, 스코틀랜드(Scotland)는 잉글랜드의 GCSE에 해당하는 내셔널 5(National 5) 시험을 시행하지 않는 대신 학교평가를 위한 신규 체제를 사용하여 등급을 책정할 것이며, 대입시험은 연기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음. 북아일랜드(Northern Ireland)는 내년도 시험을 기존보다 한 주 늦추어 실시할 예정인데, 각 학교에 긴급 사태 준비책의 일환으로 만약을 대비해 학생들의 성과에 대한 증거 자료를 보유하라는 내용이 전달되었음. 웨일스(Wales)도 조만간 내년도 시험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