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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교사들의 극심한 스트레스와 업무 과다

원문제목
Teachers say return to school this fall has left them with overwhelming stress and a never-ending workload
자료출처
CBC News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 중등
주제분류
교원정책
키워드
코로나19, 교사 업무 부담, 교사 스트레스, 교사 복지
발행일
2020.11.11

CBC News(2020.10.28.)

 

코로나19 사태로 전례 없던 학교보건규칙과 새로운 형식의 수업이 시행되면서 교사들이 체감하는 스트레스와 업무량이 사상 최대인 것으로 드러남. 온타리오(Ontario) 주의 오타와 칼튼 지역 교육청(Ottawa-Carleton District School Board, OCDSB) 소속의 교사인 리사 레비탄(Lisa Levitan)해야 할 일이 끝이 없다. 올해는 숨 쉴 시간도 없는 것 같다. 준비할 시간도, 점심 먹을 시간도 없다라고 언급함. 현재 레비탄 교사가 근무하고 있는 지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더욱 엄격한 규칙을 적용하고 있는 상황임. 레비탄 교사는 동료 교사들 역시 자신의 상황과 비슷하며, 이미 병가나 휴직을 신청한 교사도 많다고 전함.

 

이에 CBC 뉴스(CBC News)는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온타리오 동부 지역과 노바스코샤(Nova Scotia), 뉴펀들랜드 래브라도(Newfoundland and Labrador),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rince Edward Island), 뉴브런즈윅(New Brunswick) 주의 교사 2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음. 현재 2,000명 이상이 응답하였는데, 응답자의 1/3 정도가 직업을 바꾸거나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대답함.

 

또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역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지만, 이와 상관없이 교사들은 공통적으로 매우 지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남. 아울러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퀘벡(Quebec) 주에는 별도의 설문조사가 추가로 실시되었는데, 전체 1,500명 응답자 가운데 34%가 직업 변경을, 23%는 은퇴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핼리팩스(Halifax) 지역에서 교사직을 맡고 있는 셸리 벰브릿지(Shelly Bembridge)18년간 이어온 교직 생활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언급함. 또한,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사의 최우선 과제이며, 그 이외의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임. , 위생관리, 건강 프로토콜(protocol) 개발 등은 학교에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는 것임. 이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이전처럼 교실을 돌아다니며 수업을 받을 수 없는 점을 고려하여 교사들은 교수법이나 대체 수단 개발에 더욱 매진해야 하지만,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나 취침 시간을 희생하지 않는 한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호소함.

 

발달심리학자이자 레이크헤드대학(lakehead University)의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리사 베이라미(Lisa Bayrami) 박사는 교사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스트레스는 학생들에게 전이될 수 있다고 언급함. 또한, 교사들이 업무를 이행하는 것이 생존을 걸고 하고 있다고 느낀다면, 학생들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맺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함. 따라서 교사들의 안전과 안녕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주장함.

 

뉴브런즈윅 주의 도미니크 카디(Dominic Cardy)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19로 교사들에게 이전보다 더 잘하라고 강요하는 점을 인정하며, 재충전이 되지 않으면 결코 제대로 가르칠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함. 또한, 단순히 교사의 복지를 찾는 문제가 아니라, 교육 시스템 절반에 걸친 질적 제고가 이루어져야 하는 부분임을 강조하며, 교사들에게 부과되는 무게와 부담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언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