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raits Times(2020.09.03.)

▶ OECD 주관으로 매 3년마다 실시되는 국제학업성취도평가(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 이하 PISA)에서 싱가포르의 15세 학생들은 상호 문화적 및 국제적 사안(intercultural and global issues)을 이해하고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고, 강력한 상호문화적 의사소통 기술(intercultural communication skills) 수준을 보여줌.

▶ 이번 PISA에서 나타난 주요 결과는 아래와 같음.

▶ 첫째, 싱가포르 학생들은 배경과 상관없이 높은 글로벌 역량(Global Competence) 지식과 기술 수준을 보여줌. 전체적으로 다음의 세 영역에서 높은 능력과 성향(disposition)을 증명해 보였음.

    - 지역적, 국제적, 문화적 중요성의 문제 및 상황 검토

    - 다양한 관점과 세계관을 이해하고 인정

    -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집단의 복지를 위한 건설적인 조치를 취함

▶ 싱가포르 학생들의 46%가 글로벌 역량 숙련도 4수준과 최고 5수준을 달성하였는데, 이는 인지적 평가에 참여했던 27개국의 평균 14%에 비교하면 가장 높은 비율임. 학생들은 여러 가지 관점을 인지 및 분석하고, 편향된 자료와 그렇지 않은 자료를 구별하기 위해 정보를 평가하고, 상황을 가늠하고, 문제 내에서 여러 활동을 연결하는 강한 능력을 보여주었음. 또한, 글로벌 역량 숙련도 1수준(최저 수준) 이하 학생의 비율이 16%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음(27개국 평균: 49%). 그리고 하위 25%의 사회 경제적 지위(socio-economic status)에 속한 학생들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는데, 글로벌 역량 4∼5수준에 도달한 하위 25%의 비중이 참여국 평균은 6%인 반면에, 싱가포르 학생들은 2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음.

▶ 둘째, 싱가포르 학생들은 국제적 사안에 대한 상호문화적 의사소통에 대한 높은 수준의 인식을 보였음. 예를 들어, 대화 상대자의 언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과 대화할 때, 93%의 싱가포르 학생들은 상대방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상대방의 반응을 주의 깊게 관찰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나타남(OECD 평균: 82%). 또한, 92% 싱가포르 학생들은 자신의 요점을 이해시키기 위해 제스처, 다시 설명하기, 또는 쓰기 같은 방법을 사용할 것이라고 조사되었음(OECD 평균: 85%).

▶ 싱가포르 학생들은 자신의 삶과 자신을 둘러싼 주변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변화를 이루기 위해 책임감 있게 행동할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음. 예를 들어, 81%의 싱가포르 학생들은타국의 일부 사람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것을 볼 때,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남(OECD 평균 67%). 71%의 싱가포르 학생들은 국제적인 사안과 관련하여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남(OECD 평균 57%). 이외에도 , 74%의 싱가포르 학생들은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행사에 대해서 스스로 정보를 찾는 경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OECD 평균 64%), 83%의 싱가포르 학생들은 환경보호를 위해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줄이는 등 집단적 복지를 위해 행동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음(OECD 평균 71%).

▶ 이와 같은 PISA 결과에 대해, 승천웨이(Sng Chern Wei) 교육 부국장(Deputy Director-General of Education)은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최근의 사건들로 인하여 글로벌 경쟁력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라고 하며, “급변하는 세계를 항해할 수 있도록 다문화 역량, 글로벌 이슈에 대한 이해, 다른 관점을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하며, 싱가포르 학생들이 그런 역량을 키워 글로벌 공동체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