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교육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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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교사들이 말하는 학생들의 정신 건강 문제

원문제목
Abuse, mental health key issues affecting state school kids, teachers say
자료출처
The Age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 중등
주제분류
기타
키워드
코로나19, 학생 정신 건강, 사이버 괴롭힘, 가정 폭력, 상호존중 정책
발행일
2020.11.11

The Age(2020.11.01.)

 

모나시 대학(Monash University)’디킨 대학(Deakin University)’은 주립학교 교장과 교감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학생 정신 건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음. 해당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9%가 학생들이 가정 폭력에 노출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60%는 사이버 괴롭힘(cyber bullying)을 주요 사항으로 꼽았으며, 90%가 지난 5년간 정신 건강 지원을 필요로 하는 학생의 수가 증가하였다고 답함.

 

또한, 인종차별과 빈곤이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으며, 응답자 5명 중 1명은 교직원이 학생 간 차별이나 괴롭힘을 처리하기 위한 전문성 개발에 접근할 수 없다고 말함.

 

연구책임자인 제인 윌킨슨 교수(Jane Wilkinson)는 해당 연구의 목적이 학교의 사회적 통합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문제를 밝히고, 이에 대한 효과적인 해결책을 파악하는 것이었다고 함. 윌킨슨 교수는 학생이 종종 가족이나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학교를 가장 먼저 찾는다라고 말하며, “이와 같은 중요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투자 방향을 고민해야 하며, 학교를 건설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라고 함.

 

설문조사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익명으로 의견을 제출한 교장들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동안 학생의 정신 건강 문제가 더욱 불거졌으며, “이미 사회·정서적으로 취약한 학생들이 더욱 어려워졌다라고 말함. 또한, 원격 학습 플랫폼이나 온라인 게임을 통한 사이버 괴롭힘이 증가하여 학생들의 정신 건강이 악화되었고 이는 교직원에게 악영향을 미친다고 함.

 

아울러 가정 폭력 사건도 증가했으며, 교사, 심리학자, 정신 건강 서비스 종사자들의 아동 정신 건강 지원 요청이 급증했음. 윌킨슨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하여 기존의 문제들이 악화되었으며 교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증가했다고 말하며, “학교는 학업성취도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사회에 더 큰 문제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라고 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연구결과는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는데,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차별 금지 정책인 상호존중(Respectful Relationships)’이 학교 공동체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였기 때문임. 또한, 응답자의 80%는 이와 같은 차별금지 정책으로 인하여 학생들이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이고 도와준다고 말함. 윌킨슨 교수는 주 정부가 상호존중정책에 투자하여 큰 성공을 거두고 학교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언급함.

 

한편, 주 정부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학교를 위하여 올해와 내년에 걸쳐 2,850만 호주달러(한화 약 231억 원)의 정신 건강 기금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