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교육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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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정신건강교육이 올해부터 중등학교 교육과정에 추가

원문제목
Students get mental health lessons on how to spot signs of distress and seek help
자료출처
The Strait Times [원문보기]
대상분류
중등
주제분류
교육과정 , 학생생활지도
발행일
2021.03.09



The Strait Times (2021.02.18.)


코로나19 시대에 학생의 정신건강이 염려되는 가운데 올해부터 싱가포르 교육부가 정부 예산으로 인성 및 시민권 교육(Character and Citizenship Education, 이하 ‘CCE’) 교육과정에 정신건강교육을 추가함. 해당 교육에는 또래 지원을 강화하고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고 조절하는 기술 등을 가르치는 내용이 포함됨.

 

세랑군 중학교(Serangoon Secondary School)의 정신건강 공개 수업에서는 CCE 전문 교사인 마이클 초우(Michael Chow)가 도움이 필요했던 자신의 학창시절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였음. 그리고 교사도 성인이지만 완벽하지 않다면서, 다만 실패와 시련을 다루는 방법을 배우고 주변에 도움을 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강조하였음.

 

해당 수업에서 학생들은 학업이나 부정적인 생각 등 십대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압박감과 이에 대한 다양한 대처방식에 관한 동영상을 시청하였고, 학생들은 어플인 패들렛(Padlet)’을 활용하여 스트레스를 어떻게 식별하는지, 언제 스트레스가 자신을 압도하며 고통으로 변하는지 등 이러한 상황에서는 어떻게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논의하였음. CCE전문 교사 마이클 초우는 이와 같은 토론수업을 통해 교사는 학생이 가정, 학교, 교실에서 실제로 겪고 있는 문제를 알아차릴 수 있다고 밝힘.

 

세랑군 중학교에서는 작년부터 동료지원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호흡법과 같은 진정(calming-down) 기술과 감정의 변화를 감지하는 방법 등을 가르치고 있음. 현재 한 학급에 한 명씩 총 26명의 동료지원 리더(leader)가 활동하고 있는데, 내년까지 이를 두 명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동료지원 리더는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발견하고 그 친구의 어려움에 대해 적극적으로 경청하는 법 등을 훈련 받음. 또한, 동료지원 리더들은 교사에게 친구들의 필요를 적절하게 전달하며, 교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의 문제에 조기에 개입하고 있음.

 


공개 수업에 참여한 주 교육부 장관 선 슈웰링(Sub Xueling)은 고립감을 느끼거나 가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학생에게 가져다 줄 수 있는 여 문제를 생각해볼 때 학생의 정신건강에 보다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시의적절한 일이라고 하였음. 특히, 소셜 미디어의 시대에 다른 이들을 의식하며 스스로 괜찮게 보여야만 한다는 압박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학생이 CCE 수업을 통해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