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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공(그룹)+대학’, 새 대입 지원 양식 알아보기
신화망 (2021.02.22.)
▶ 교육부는 2021학년도 전국 까오카오(중국판 수능시험) 일정을 6월 7, 8일로 고시하고 지난해와 다소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였음. 즉, ‘1개 대학+1개 전공(그룹)’*을 하나의 지원단위로 하는 ‘전공(그룹)+대학’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음.
* 전공(그룹)에서 그룹은 중국어로 类,组로 표기되며, 우리의 '전공계열'에 해당함(통신원 주)
▶ 수험생은 복수의 대학에서 같은 전공을 선택하거나 혹은 한 대학에서 복수의 전공을 선택할 수도 있음. 또한 다른 전공으로 각각 다른 대학을 선택할 수도 있음. 이와 같이 대학입학 지원서를 작성한 후 수험생은 전공을 바탕으로 대학을 선택하고 지원할 수 있음. 아울러 수험생의 선택과목*과 대학의 전공(그룹)별 전형이 맞으면 해당 대학의 구체적인 전공(그룹)에 지원할 수 있음.
* 중국의 새 대입시험(까오카오)에서는 문이과 구분을 없애고, 학생 스스로 3개 과목을 선택하도록 함. 선택과목은 기존과 같이 정치·역사·지리·물리·화학·생물 6과목이고, 저장(浙江)성에서는 기술 과목을 더해 7개 과목 중 3개 과목을 선택 과목으로 함. 추후 국어·영어·수학 점수와 함께 까오카오 총점에 포함됨(통신원 주)
▶ 현재 저장(浙江), 산둥(山東), 허베이(河北), 충칭(重慶), 랴오닝(遼寧) 등 5개 성·시가 이러한 지원 방식을 채택하고 있음. 대학입시 개편 후 대학은 전공 또는 전공그룹으로 구분해 학생을 모집할 수 있음. 현재 랴오닝성 수험생은 일반전형 112개, 충칭, 허베이성 수험생은 96개 전공(그룹)을 지원할 수 있음.
▶ 예를 들어 어떤 대학에 6개 전공그룹이 설치되어 있다고 가정하면 전공 선택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질 수 있음.
- 전공그룹1(물리): 재료, 전자정보, 자동화, 건축, 도농계획, 산업공학 등
- 전공그룹2(물리화학): 화학, 지리과학, 지질, 생물과학, 인공지능, 컴퓨터, 소프트웨어 공학, 환경공학, 임상의학, 구강의학 등
- 전공그룹3(물리생물): 임상의학, 구강의학 등
- 전공그룹4(물리정치): 정치학 등
- 전공그룹5(역사): 철학, 한어문학, 한어국제교육, 신문방송, 역사학, 소프트웨어 공학, 환경공학 등
- 전공그룹6(역사정치): 정치학 등
▶ 상기한 전공그룹에 따라 수험생의 선택과목과 선택 가능한 전공그룹의 관계는 다음과 같음.
- 수험생이 물리, 화학, 생물을 선택할 경우, 전공그룹1, 전공그룹2, 전공그룹3 내의 전공을 선택할 수 있음.
- 수험생이 물리, 생물, 지리를 선택할 경우, 전공그룹1, 전공그룹3 내의 전공을 선택할 수 있음.
- 수험생이 역사, 지리, 정치를 선택할 경우, 전공그룹5, 전공그룹6 내의 전공을 선택할 수 있음.
▶ 수험생은 대학입학 지원서를 작성할 때 ‘대학 전공그룹+전공’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지원서의 첫 번째 지원란에 “A대학 전공그룹(1)+전공그룹 내의 몇 개 전공”을, 두 번째 지원란에서 “A대학 전공그룹(2)+전공그룹 내의 몇 개 전공”을 각각 기입할 수 있음.
▶ 다시 말해 과거 한 차례만 A대학에 지원할 수 있었다면 현재는 A대학에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전공그룹 내에서 복수로 지원할 수 있음. 학교도 수험생의 지원 전공을 조정할 때 해당 전공그룹 내에서 전공을 조정할 수 있음.
▶ 새로 도입한 대학 지원방식은 학생 선발에 있어서 대학에 더 많은 주도권을 주면서 더욱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하였음. 다만, 수험생 입장에서는 지원할 수 있는 학과가 크게 늘었지만 동시에 조정과정의 위험성도 높아졌기 때문에 지원하기 전에 반드시 지원 대학 및 전공 선택과목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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