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교육보 (2021.02.23.)

▶ 교육부 등 5개 부처는 최근 ‘초중고 온라인 교육자원 구축 및 활용에 관한 의견(關於大力加強中小學線上教育教學資源建設與應用的意見, 이하 ‘의견’)’을 공동으로 발표하고, 초중고 온라인 교육자원의 구축과 활용을 강화할 것을 요청하였음. 해당 ‘의견’은 2000년 중국의 기초 교육 정보화가 본격화 된 이래 처음으로 교육부 주도로 여러 부처가 연합하여 발표한 초중고 온라인 교육 콘텐츠 제작과 응용 업무에 관한 첫 번째 규범화된 문서임. 또한, 이는 ‘십사오(十四五, 2021~2025년)’ 기간 교육의 질적 발전에 대한 기본적인 방향과 일치하며, 교육의 질적 발전을 위한 새로운 지평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됨.

▶ 베이징 교육과학연구원 교육과정센터 왕카이(王凱) 부주임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교육이 급성장했지만, 여러 가지 문제점도 드러나고 있다"라고 지적하면서 어떻게 질 좋은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고 응용하느냐가 향후 온라인 교육의 질을 결정하는 관건이 된다고 언급하였음.

▶ 아울러 왕카이 부주임은 ‘의견’이 세 가지 중요한 의미를 제시한다고 설명하였음. 첫째, ‘비상적 대체’로 온라인 교육자원의 구축과 활용을 위한 보장체계를 보완함으로써 기초교육이 코로나19와 같은 중대한 돌발 사태에 직면했을 때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한 단계 높이는 것임. 이에 2020년 국가·지역·학교는 “휴교는 하되 학업은 멈추진 않는다(停課不停學).”라는 원칙을 지키기 위한 연합팀을 구성하여 코로나19라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초중고생의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하였음. 이는 오랜 기간 ‘조연’, ‘변두리 참여자’였던 온라인 교육이 ‘교육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음. 한편 왕카이 주임은 기존 온라인 교육 자원은 여전히 교사와 학생의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단일화된 자원 유형, 양질의 자원 부족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였음.

▶ 둘째, ‘풍요성 확대’로 학생이 질 높은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자원을 구축하는 것임. 왕카이 주임은 교육자원 사용계획을 수립하고 국가 통합교재와 사용량이 비교적 많은 주요 교재 시스템에 의거하여 교육과정을 개발할 것, 각 성급 부서는 교과과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교재 활용도를 강화하기 위한 교수학습 자원과 기타 현지 특색을 지닌 교육자원을 개발할 것, 그리고 각 시와 단위학교 교육상황에 근거하여 지역 교육과정, 학교별 교육과정과 기타 특색있는 교육자원을 개발하는데 힘쓸 것 등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구체적인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언급하였음.

▶ 셋째, ‘질적 발전’으로 근본적으로 말하면 온라인 교육자원의 구축과 응용은 교육의 질 높은 발전에 공동으로 서비스한다는 것임. 왕카이 주임은 교육의 발전 추세로 볼 때 오프라인 교육과 온라인 교육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교육의 질적 발전을 도모해야 하는 시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음.

▶ 한편 ‘의견’은 온라인 콘텐츠의 제작과 응용을 통해 어떻게 교육의 질적 발전을 이룰 것인가에 대해 세 가지 주요 방안, 즉 교육 공급 모델 재구성, 교육응용의 최적화 추진, 내실 있는 교육 발전에 초점 두기를 제시하였음.

▶ 왕카이(王凱) 부주임은 2025년 초중등 온라인 교육자원의 건설과 활용은 양질의 교육자원을 공유하기 위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하였음. 또한 ‘의견’이 실행되어 교육정보화가 교육의 공정한 발전과 질적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