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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성별에 따른 격차 해소의 핵심은 금융 문해력

원문제목
Financial literacy is key to closing longstanding gender gaps
자료출처
Globe and Mail [원문보기]
대상분류
평생
주제분류
기타
발행일
2021.03.26


Globe and Mail (2021.03.0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남녀 격차가 큰 사회문제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음. 특히,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을 하는 자녀 지도를 위해 수많은 여성 근로자가 일터를 떠나면서 남녀 사이의 임금과 권력 등에서의 격차와 불평등의 문제가 거론되었음.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금융 문해력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음.

 

대다수 캐나다인은 돈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금융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인데, 특히 여성들에게 있어서 그 문제는 더욱 심각할 수 있음.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이 실시한 ‘2014년 캐나다인 재정 능력 조사(2014 Canadian Financial Capability Survey)’에 따르면 금융 지식에 자신이 있는 여성은 31%, 남성 43%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음. 또한, 전체 여성 응답자 가운데 66%는 은퇴 후 자신이 바라는 생활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돈을 절약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음.

 

몬트리올 은행(Bank of Montreal)이 지난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보다 은퇴 계획에 있어 18% 자신감이 낮고, 은퇴 이후 삶을 유지하는 데 얼마나 많은 돈이 필요한지에 대한 이해도도 18% 낮은 것으로 나타났음.

 

금융 코치이자 상담사인 세이잘 파텔(Saijal Patel)은 금융 교육 워크숍에서 강연할 때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금융 행동을 촉구한다고 설명하였음. 이를테면 남녀 사이의 20% 임금 격차가 시간이 지나면서 40% 재산 격차로 이어지는 것과 은퇴 이후 여성이 더 빈곤하게 살 가능성이 남성에 비해 80%나 높은 것을 설명함으로써 여성이 자산 축적 및 보호에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것임.

 

특히, 코로나19는 많은 직장인 여성이 직면하고 있는 딜레마, 즉 육아와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문제를 더욱 부각시켰음. 캐나다 왕립 은행(Royal Bank of Canada)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만 명 이상의 캐나다 여성이 20202월부터 10월 사이 자녀 양육을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집계되었음.

 

이에 파텔 금융 상담사는 성별에 따른 차이와 그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여러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 금융 문해력이야말로 모든 기관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개념이라고 설명하였음. 또한, 기업 지도자들도 여성의 평등을 위한 재정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노력을 통해 여성 직원의 스트레스 수준을 점차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