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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비공식적 예비합격자 명단을 운영하는 영국 최상위권 대학교

원문제목
Top UK universities 'use secret waiting lists' due to Covid uncertainty
자료출처
The Guardian [원문보기]
대상분류
고등
주제분류
평가/입시
발행일
2021.03.26


The Guardian (2021.02.28.)


영국의 최상위권 대학교 중에 안정적인 신학기 학생모집을 위해 비공식적으로 예비합격자 명단을 작성 및 관리하여 자신의 학교를 최종 선택하게 하는 유인책을 쓰는 곳이 있음.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시험이 취소되면서 대입에 사용되는 시험 등급을 산출하는 대안적인 방법을 도입하였으며, 등급 결과가 상승하는 결과로 이어졌음. 수험생의 등급 급상승(inflation) 속에서 영국의 최상위권 대학교는 신입생 모집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순위가 낮은 대학교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됨.

 

한 대학교의 입학처 주요 인사가 전하는 바에 따르면 최상위권 대학 중 일부는 불확실한 상황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 비공식적인 예비합격자 명단을 이용하여 지원자에게 직접 연락하여 시험결과에 상관없이 합격이 보장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음. 이렇게 함으로써 지원자가 지원한 다른 대학교를 선택하지 않고 자신의 대학교를 선택하게 유도하고 있음. 따라서 비공식적인 예비합격자 명단을 사용하는 대학교가 올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하였음.

 

대입에 사용되는 학생 등급 결과가 상승하면 지원 자격을 갖춘 학생 수가 증가하는 것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등급화 정책에 수정이 있기 전에 합격자를 발표해야 하는 대학교에게는 난처한 상황이 됨. 수험생 대다수는 금년 초에 정부의 대입시험 취소 발표 전에 이미 대입원서접수를 완료하였는데 시험 취소 발표 이후 최상위권 대학교는 합격자를 다시 발표한 바 있음.

 

지난해 다수 대학교 지원자가 상위권 대학교에 합격하였으며, 이 중에는 합격자에게 1년 입학 연기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음. 케임브리지 대학교(University of Cambridge)는 올해 합격자가 너무 많이 증가할 경우 합격 통보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신입생 초과모집 조항을 도입하였음. 브리스톨 대학교(University of Bristol)는 통상적인 모집 시기가 지나서도 추가합격을 통해 합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수험생에게 공지할 예정임.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학생이 예정된 수업의 절반 이상을 수강하지 못하면서 올해 대학교 입학 준비성이 하락할 위험성이 제기되었음. 레이 파월(Ray Powell) 그리니치 대학교(University of Greenwich) 입학지도교수는 상위권 대학교를 선택했던 학생이 입학 후 낮은 학점으로 인해 결국 2~3학년 때 다른 대학교로 옮기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하면서, 대학 수준의 학업수행능력이 부족한 지원자를 계속 모집할 경우 이러한 이동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