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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폴케호이스콜레의 새로운 흐름
Politiken (2021.03.10.)
▶ 코로나19로 장기 휴교가 지속되고, 불안한 상황 속에서 덴마크 전역의 폴케호이스콜레(Folkehøjskole, 덴마크 특유의 비형식 성인교육 대학 혹은 시민 대학) 내에서 삶의 방식과 관련하여 ‘지속 가능성’이라는 새로운 특징을 선보이고 있음.
▶ 보세이 스포츠 호이스콜레(Idrætshøjskolen Bosei)에 대한 보도 자료에 따르면 축구 경기장을 만드는 대신 지역 사회의 공동체 유지 및 결속을 위해 정원 또는 경작지를 만든 것으로 나타났음. 학교에서 생물의 다양성과 자급자족 문화를 장려하고, 이 과정에서 학생은 재배, 기후 및 생태학을 배울 수 있음.
* 출처: Mynthe Villadsen(2021.03.09.). 보세이 스포츠 호이스콜레에서 뒤뜰에 파, 산미나리 그리고 공동체를 심습니다. Politiken.
https://politiken.dk/indland/uddannelse/hoejskoleliv/art8118292/P%C3%A5-Bosei-planter-de-for%C3%A5rsl%C3%B8g-fennikel-og-f%C3%A6llesskaber-i-baghaven
▶ 리스베스 트린스케어(Lisbeth Trinskjær) 우버럽(Ubberup) 호이스콜레의 교장이자 호이스콜레 연합회(Folkehøjskolernes Forening) 회장은 호이스콜레의 주된 설립 목적은 참된 시민을 양성하고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호이스콜레의 설립 초기와 달리 지금은 한 국가의 존속이나 덴마크어를 보존하는 것보다 지구 보호를 위한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이어 현재는 세계적인 위기와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의 연결 고리를 만들고, 후속 세대를 위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기후 위기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가르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하였음.
▶ 호이스콜레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오베 코르스가르드(Ove Korsgaard) 오르후스 대학의 교육학 명예 교수에 따르면 약 180년의 역사를 가진 호이스콜레의 변화의 흐름은 처음이 아님. 코르스가르드 명예교수는 덴마크가 직면한 문제의 해결책을 제공하는데 기여해왔던 호이스콜레는 지금까지 다음의 3가지 큰 변화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고 지적하였음. 첫째, 1864년 전쟁 후 호이스콜레 초기 계몽을 위해 더 많은 교육과 농민이 필요해서 나타났음. 둘째, 전체주의와 민주주의 사이의 갈등에서 비롯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민주주의와 민주적 사고방식이 중요해지면서 나타났음. 이것이 호이스콜레의 핵심 가치가 되었음. 셋째, 성(性)벽이 허물어지고, 1968부터 1970년대까지 성별에 상관없이 많은 학생이 참여하기 시작하였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 생활 방식, 성장, 사회에 대한 생각을 토대로 다양한 형태의 호이스콜레가 설립되었음. 예를 들면, 트빈드국제학교(Tvind Internationale Skolecenter)는 당시 일어난 사회적 변화를 보여주는 가장 상징적인 호이스콜레 중 하나임. 1989년 이후 사회주의적 사상과 정치화 부분이 약화되기 시작했고, 학교 전통으로 돌아가려는 자기 성찰의 시기를 보냈음.
▶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호이스콜레는 ’지속 가능성’과 관련해 새로운 변화를 보이기 시작하였음. 리스베스 호이스콜레 연합회 회장은 “외부 세계에 더 많이 개방 하고, 우리가 하는 일을 공유하며 사람들과의 연결 다리를 구축해나갈 것이다.”라고 언급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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