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교육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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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부모의 사회적 배경에 따른 세대 간 계층 이동 기회 낮아져

원문제목
Børnene er igen låst fast i deres forældres uddannelsesspor
자료출처
코펜하겐대학교 [원문보기]
대상분류
교육일반
주제분류
교육복지 ,학부모/지역사회
발행일
2021.03.30


코펜하겐대학교 (2021.02.23.)


최근 코펜하겐대학교(University of Copenhagen) 사회학과와 사회복지 연구기관인 록울(ROCKWOOL) 재단은 1911년부터 1987년 사이에 출생한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부모와 자녀의 교육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여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음. 해당 연구에 의하면 지난 20년 동안 부모의 사회적 배경에 따라 자녀의 계층 이동 기회가 적어지고 교육 불평등이 심화되었다고 함.

 

덴마크는 20세기 중반 마을 학교를 폐쇄하고, 의무교육기간을 7년에서 9년으로 확대하는 교육법을 개정하였음. 따라서 1940년대 출생자 중 약 60%1960년대 이후 출생자는 모두 개정된 법에 의해 의무교육을 받고 있음. 평균 교육 기간은 지난 4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음. 예컨대 1950년대 중반 출생자의 평균 교육 기간은 약 11.5년인 반면 1980년대 후반 출생자는 약 14년으로 조사되었음. 같은 기간의 고등 교육 이수 비율 역시 15%에서 40%로 증가하였음. 이와 같은 수치를 토대로 덴마크는 지식사회로 성공적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비춰질 수 있으나, 교육 참여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1940년대부터 1960년대 출생자들의 교육 이동성은 증가한 반면, 1970년대와 1980년대 출생자들은 감소한 점으로 보아 고등학교 졸업률 정체 및 대학 졸업률 증가와 관련이 있음. 이는 주로 교육을 잘 받은 부모 세대의 자녀로 증가하였음.

 

지난 20년간 진행된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오늘날 무상교육과 정부 교육지원보조금제도(Statens Uddannelsesstøtte, 이하 ‘SU’)가 시행되고 있음에도 전반적으로 현 자녀세대는 부모세대처럼 의무교육(9) 이수 후 고등 및 평생교육에 참여하지 않고 있음. 특히 교육 이동성이 현저하게 줄고 있음. 1960년대 중반 출생자에게 부모 세대의 교육 불평등이 자녀세대에게 약 30% 정도 되물림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980년 후반 출생자 사이에서는 50%로 증가하는 심각한 변화를 보임.

 

반면에 개정된 의무교육 이후 지속적으로 교육을 잘 받은 부모의 자녀가 고등 및 평생교육에 더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음. 동일한 교육체계 내에서 상류층 학생은 자신의 잠재력을 더욱 발휘할 수 있으며, 특히 부모가 이미 고등교육을 받았다면 자녀 역시 같은 선택을 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 이때 부모는 구체적인 조언할 가능성도 있음. 모두가 SU와 보육 서비스의 대상자이고, 의무교육 기간이 연장되었음에도 동일한 현상이 나타났음.

 

연구에 참여한 코펜하겐대학교 사회학과의 크리스티안 칼슨(Kristian Karlson) 부교수는 부모와 자녀 세대 간 사회적 유산의 되물림을 막기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의미한다고 하면서, 덴마크는 점점 불평등한 사회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 부모의 총 교육이수 시간에 따라서 자녀의 교육이수 시간 및 의무교육 이후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음. 이는 사회 양극화 심화가 광범위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의미함. 특히 자녀 교육과 부모 배경의 연관성이 밀접해짐에 따라 부모의 사회적 유산은 자녀의 고용, 소득 및 청소년 비행과 같은 다른 사회적 요인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음.

 

크리스티안 칼슨 부교수는 해당 연구를 통해 사회적 유산이 우리 사회의 짐이 되지 않도록 오늘 우리가 어떻게 높은 수준의 교육 이동성을 가장 잘 보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