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교육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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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병원특수학교를 필요로 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증가

원문제목
Sairaalakouluihin ei mahdu, koska lapset ja nuoret voivat yhä huonommin – Rehtori:
자료출처
YLE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 중등
주제분류
교육복지 , 특수교육
발행일
2021.04.14


YLE (2021.03.12.)


이전부터 수요가 늘고 있던 병원특수학교*에 코로나19 사태 이후 더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몰리고 있음. 현재 병원특수학교의 입학정원 부족으로 입학을 원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모두 수용하고 있지 못하며,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더욱 악화되었음. 병원특수학교의 교사가 일반 학교로 파견되어 특수교육기술을 전수해 줄 것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

   * 핀란드는 일반적인 특수학교 외에도 병원 내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병원특수학교를 운영하고 있음(통신원 주)

 

쿠오피오(Kuopio) 지역의 메르야 라이니넨(Merja Laininen) 알라바 병원학교(Alavan sairaalakoulun) 학교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복지는 이미 수년에 걸쳐 악화되었지만 코로나19가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고, 현재는 등교하지 않거나 원격수업에 전혀 참가하지 않는 학생이 늘고 있다고 언급하였음.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가족 안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증가하고 답하였음. 예를 들어 재정적인 문제가 심화되었고, 약물이나 음주가 증가되었음. 라이니넨 학교장은 또한 쿠오피오 지역의 여러 일반학교에서 병원특수학교로 학생을 전학시키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하였음.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 만큼 병원특수학교의 상황이 좋지 않으며, 핀란드 내의 다른 지역도 상황이 유사함.

 

병원특수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의 94%는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학업 성취보다는 행동과 감정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등을 배움. 학생이 병원특수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외래진료를 거쳐야 함. 외래진료를 통해 정신건강에 문제가 발견되고, 일반학교를 다니기 힘들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병원특수학교로 옮길 수 있음.

 

국가교육위원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한 병원특수학교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상태가 악화되고 있으며, 치료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응답하였음. 또한 4,000명 이상의 고등학생이 학교에 출석하고 있지 않으며, 원격학습으로 전환한 학교에서는 교사가 학생에게 연락이 닿지 않은 경우가 증가하였다고 응답하였음. 한편 일부 교사는 학생으로부터 폭력을 경험하였다고 응답하였음. 국가교육위원회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요앤수(Joensuu)지역의 네펜마키(Nepenmaki) 병원특수학교장 유리끼후스코(Jyrki Huusko)는 병원특수학교 입학생의 정신건강 상태가 예전보다 더 안 좋은 상태로 입학하고 있다고 응답하였음.

   

교육문화부는 올해 2월 병원특수학교에 350만 유로(한화 약 466,3085,000 )의 특별보조금을 지급하여 일반학교에 특수교육기술을 자문하는 업무를 늘리도록 하였음. 이는 병원특수학교 교사가 일반학교에 파견되어 특별한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돕기 위한 것임. 피르요 코이불라(Pirja Koivula) 국가교육위원회 연구원은 이러한 지원은 일반 학교에서 오랫동안 요청한 지원이었다고 말하였음. 또한 이 지원은 외딴지역의 학생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음. 병원특수학교는 보통 대도시에서만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외딴 지역의 학생은 병원특수학교로 가야할 상황에서도 가지 못하고 있음. 유리끼 후스코 병원특수학교장은 이러한 지역에서 더 절실히 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며, 이제는 그 지원에 응답해야 할 때라고 답하였음. 또한 이러한 지원은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즉 학생의 상황이 악화되어 병원특수학교에 오지 않도록 하는 데에 그 목표가 있다고 언급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