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교육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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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타리오 주, 온라인 교육도 공교육의 한 형태로 인정하는 방안 검토

원문제목
Ontario reportedly considering making online school a permanent option
자료출처
CBC News [원문보기]
발행일
2021.04.14


CBC News (2021.03.25.)


온타리오(Ontario) 주가 온라인 교육을 공교육의 한 형태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온타리오 주 교육부는 학부모에게 코로나19 이후에도 온라인 교육을 신청할 수 있는 선택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청에는 눈이 많이 오거나 휴교 조치에 들어가야 하는 긴급 상황에는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음.

 

온라인 교육 제공은 건장상의 이유로 학교 출석이 어려운 학생과 다양한 수업을 개설할 수 없는 소규모 학교에 재학하는 학생의 학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음. 이에 교육부는 다음과 같은 3가지 형태의 온라인 교육 방침을 제시하였음.

 

- 첫째, 교육청 주도하에 전 연령대 학생을 대상으로 종일제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제공함. 이는 학교 출석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대안임.

- 둘째, 교사, 또는 교육부가 주체가 되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별 교육과정을 제공함. 이는 학생이 이수해야 하는 전체 학점 중 일부를 온라인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운영함.

- 셋째, 교육청이 예산을 지원하고 온타리오 지역 방송사인 TVO가 고등학생용 강의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학생이 희망하는 시간에 자체적으로 강의를 수강할 수 있음.

 

교육부 대변인은 이번 9월부터 학부모가 온라인 교육을 선택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하였음. 또한,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 개발과 인터넷 등 기반 시설 보수를 위한 별도의 예산 계획도 함께 발표되었으며, 관련 법안은 20215, 전면 시행은 2022-2023학년도부터 이루어질 전망임.

 

그러나 온타리오 중등교사연합(Ontario Secondary School Teachers Federation)은 온라인 교육의 공교육화하는 방안에 대해 학생을 교실 밖에서 교육하는 것은 학문적으로나 사회·정서적으로나 역효과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하였음. 또한, 온라인 교육이 외딴 지역에 거주하거나 자신의 학교에서 개설하지 않은 과목 이수를 희망할 때, 혹은 그 외 불안장애 등을 가진 경우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TVO에서 미리 제작한 동영상을 통한 교육 방식은 문제가 많을 수 있다고 지적하였음.

 

샘 하몬드(Sam Hammond) 온타리오 초등교사연합(Elementary Teachers Federation of Ontario) 회장은 온라인 수업으로의 이동은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내려진 조치였다고 강조하며, 이를 영구적인 교육 형태로 인정한다면 불평등과 공교육의 질 저하, 교육 분야의 민영화 등 부정적인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였음. 또한, 코로나19 이전 교육부-교사 간 계약 협상 결렬의 주요 안건 중 하나가 고등학생의 온라인 수업을 통한 의무 학점이었다고 지적하였음.

 

이에 대해 리체 장관은 온라인 교육을 공교육의 한 형태로 인정하는 것은 이를 희망하는 학생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하였음. , 학생은 모두 다른 요구를 가지기 때문에 이들이 소수라 하더라도 온라인 교육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첨언하였음. 일부 학부모는 대면 수업을 희망하지만 온라인 교육을 선택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한 것에는 찬성한다는 입장을 표명하였으며, 또 다른 학부모는 절대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언급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