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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부등교 학생의 ‘자율적 온라인 학습’ 한계

원문제목
不登校児童生徒「自立的なオンライン学習」に課題 中室教授報告
자료출처
교육신문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중등
주제분류
교수·학습방법 ,교육행·재정
발행일
2021.05.26


교육신문 (2021.05.07.)


산업성(経産省)이 주관하는 미래의 교실(未来教室)’의 실증사업으로 20209월부터 20213월까지 실시된 부등교 학생을 위한 온라인 유학 프로그램인 ‘OJaC(on-line Japan class)’의 보고회에서 부등교 대책으로서 온라인 학습은 한계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보고되었음.

 

OJaC는 부등교 학생을 위한 인터넷 학교 클래스 재팬 초중학원(クラスジャパン小中学園)’을 운영하고 있는 민간업체인 클래스 재팬학원과 전국의 17개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 의해 공동으로 실시되고 있음.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총 209명이 온라인으로 학습, 체험활동, 부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음. OJaC에서 참가자는 프로그램 학습 이력을 확인하여 출석을 인정하고, 학생의 성적을 평가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학습 보고서를 작성하여 재적 학교에 제공하였음.

 

OJaC 보고회에서 나카무로(中室) 케이오기쥬쿠대학(慶應義塾大学) 교수는 해당 프로그램의 ICT를 활용한 학습효과에 대해 부등교 그리고 발달장애, 경제적 궁핍 등 어려움이 겹친 학생은 대체로 가정에서의 자율적 학습이 매우 어려운 경향이 있다.”라고 하였음.

 

나카무로 교수는 해당 프로그램 참가자 중 120명의 학생과 그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는데, 조사 응답자는 중학교 2, 3학년이 많았으며, 부등교 학생 중에는 1년 이상 결석한 사례도 있음. 부등교의 이유에 대해 학교에 대한 공포심이나 불안’, ‘졸음이나 몸의 나른함’, ‘정신적인 충격을 경험등을 복수 선택한 학생이 많았음. 또한 부등교, 발달장애, 경제적 궁핍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중첩된 학생이 많았는데 구체적으로는 SDQ(Strength and Difficulties Questionnaire)가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왔고, 62%가 발달장애 경향이, 10%가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학생이었다고 함.

 

한편 상술한 여러 가지 어려움을 안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웹학습 시스템 데키타스(デキタス)’를 중심적으로 활용하면서 개별로 최적화된 자택학습을 실시하고, 상담 담임이 학생과 일상적인 대화를 하며 지원하였으며, (Zoom) 등을 활용하여 사회과 견학 등 온라인 체험활동을 실시하였음.

 

해당 프로그램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100시간 이상을 학습에 할애한 학생이 있는 반면, 거의 학습을 하지 않은 학생도 있어 학습 정착의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고 함. 학습시간이 100시간이 넘는 학생의 대부분은 SDQ와 발달장애 경향이 낮게 나타났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학습시간이 압도적으로 적은 것으로 판명되었음.

 

나카무로 교수는 해당 프로그램에 의한 학습의 정착에 대해 단기간이라는 이유도 있어 모든 학생에게 온라인 학습이 정착했다고 할 수는 없었다.”고 평가하는 한편, 발달장애 학생의 부모는 육아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저하되기 마련인데 자녀의 학습 정착은 어려웠지만, 어떤 활동에 참가할지 등 새로운 도전을 하는 자녀의 모습이 육아에 대해 힘들어하는 부모에게 위로가 되었다.”라고 분석하였음.

 

또한 부등교 상태로 3년 이상 경과한 경우에는 온라인 부활동이나 온라인 체험학습 등 여러 가지 활동에 참가하는 것조차 기대하기 어려워 조기 대응의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음. 나카무로 교수는 해당 프로그램은 자발적으로 접속하지 않으면 관리자가 조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큰 장애가 될 수도 있다.”라고 하며, 향후 개선책으로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학생의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발달장애나 복지전문가 등도 포함시켜 학생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도 함께 지원해 나가야 한다. 또한 원격지원뿐만 아니라 지자체나 재적 학교의 교원과 협력하여 어떤 형태로든 정보를 공유하면서 대면으로도 섬세한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라고 하였음.

 

또한 온라인이기 때문에 200명이나 되는 학생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은 크다. 그러나 이번 조사로 프로그램을 통해 성과를 얻을 수 있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이 분명해졌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구제할 수 있는 학생을 명확히 하고, 그렇지 못한 학생을 돕기 위해서는 어떤 전문가와 자원을 추가로 투입해야 하는지 검토해야 한다.”라고 하였음.

 

한편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17개 지자체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지침 평가위원회를 설치하여 부등교 학생을 대상으로 ICT를 활용한 재택학습 출석, 학습평가 지침서(不登校児童生徒対象としたICTいた在宅学習における出席·学習評価のガイドライン)’를 결정하였음.

 

문부과학성은 ICT를 활용한 부등교 학생의 재택학습에 대해 학교장의 판단으로 출석과 학습평가에 반영할 수 있다고 하였는데, 그 판단기준을 각 지자체나 학교에 일임하고 있어서 실제로 온라인 재택학습을 부등교 학생의 출석이나 학습평가에 활용하는 학교는 한정되어 있음. 지침 평가위원회는 부등교 학생이 ICT를 활용한 재택학습을 한 경우 재적 학교의 교장이 출석취급을 하고, 그 성과를 학습평가에 반영하기 위한 지침을 작성하였으며, 전국 1741개 지자체에 참고자료로 제공한다고 함.

 

지침 평가위원회 좌장을 맡은 하야시() 신슈대학대학원(信州大学大学院) 교수는 이 지침서를 통해 학생은 재택학습으로도 본인이 한 학습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이는 학생의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사회적 자립을 위한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겠나라고 기대하면서 부등교 학생의 사정이나 배경은 다양하고 학습 진도도 각각 다르다. 학생의 실태에 맞게 잘 활용하면 좋겠다.”라고 언급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