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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퍼드대, 학생 다양화 추진은 성공적이라고 자평

원문제목
Drive for more student diversity paying off, says Oxford University
자료출처
The Guardian [원문보기]
대상분류
고등
주제분류
평가/입시
발행일
2021.05.26


The Guardian (2021.05.11.)


옥스퍼드 대학교(University of Oxford)에 따르면 자교의 지난 5년 간 사회경제적 소외계층 학생 입학 비율이 약 두 배 증가하였으며, 2020-21학기 신입생은 공립학교 출신의 비율이 68.6%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였다고 함. 또한, 지난해 신입생 중 백인 이외의 유색인종과 장애인 학생의 비율도 모두 증가하였다고 함.

 

옥스퍼드대 대변인에 따르면 금년도 신입생 입학 합격여부에 대한 임시 결과를 통해 전년도 대비 공립학교 합격자의 수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고, 소외계층 합격자의 수는 증가하는 등 신입생 다양화를 위한 노력의 성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함.

 

또한, 옥스퍼드대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아웃리치 활동(outreach activities)* 모든 입학지원자가 온라인 면접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트북컴퓨터와 와이파이(wifi)를 지원하고 있음.

   * 대중의 지식 고양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하는 활동과 기회를 말하며, 일례로 워크숍, 공개 강연, 좌담회, 견학 등이 있음(통신원 주)

 

5년 전만해도 옥스퍼드대는 학부과정에서 공립학교 출신 합격자가 56%에 불과해 정치권과 언론으로부터 다양한 학생을 유치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음. 이러한 비판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까지 지금까지 입학률이 저조했던 집단의 학생을 2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음.

 

옥스퍼드대는 여름학교의 규모를 두 배로 늘렸으며,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교 재학중인 학생 대상으로 학습법을 가르치는 기회 옥스퍼드(Opportunity Oxford)’ 과정을 개설하였음. 또한, 학부 및 대학원을 대상으로 흑인 영국 학생에게 초점을 맞춘 장학금 제도도 신설하였음.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루이스 리처드슨(Louise Richardson) 옥스퍼드대 부총장은 신입생의 지역적, 인종적 불균형이 여전하다는 점을 인정하였음. 합격자 중 지역적으로는 런던(London) 출신이 27%로 가장 많았고, 인종적으로는 영국인 중 아프리카나 캐리비안(Caribbean)계 흑인 비율이 3.7%로 낮았음.

 

흑인·아시아·소수인종(Black, Asian and minority ethnic, BAME), 공립학교 출신, 소외계층 학생은 다른 학생에 비해 경쟁이 가장 치열한 학과에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는 또 다른 입학 장벽이 존재한 것으로 알려짐. 이에 대해 리처드슨 부총장은 이는 입학지원체계에 대한 이해도가 낮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이며, 옥스퍼드대는 학과 경쟁률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말하였음.


한편, 지난 해 옥스퍼드대는 기존보다 신입생 모집정원을 300명 더 확대하였음. 이에 대해 리처드슨 부총장은 앞으로도 학생 수를 엄격하게 관리할 방침임을 명확히 하는 한편, 매년 옥스퍼드대 지원자 증가에 따라 입학 경쟁이 계속 치열해지고 있다고 논평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