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교육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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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의 영향으로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학생이 수학에서 뒤쳐져

원문제목
Covid: Poor pupils fall further behind in maths
자료출처
BBC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주제분류
평가/입시
발행일
2021.05.26


BBC (2021.05.07.)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학생의 학업능력 향상을 도모하는 사립재단인 교육기금재단(Education Endowment Foundation, EEF)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1차 봉쇄령 이후 수학 성취도 결과에서 초등학생 무상급식 대상자는 동급생에 비해 1개월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음. 해당 연구보고서는 작년 9월부터 전면 등교 재개가 실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개입 없이는 줄어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음. 다만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읽기에서는 빈부 격차에 따른 성취도 격차에 대한 뚜렷한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음.

 

이전 연구결과들에 따르면 봉쇄령 이후 잉글랜드(England) 학생의 학력이 최대 3개월까지 뒤쳐진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특히 남학생과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학생에게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음. 일례로 교육 분야 사립 연구기관인 전국교육연구재단(National Foundation for Educational Research, NFER)의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지난 20203월부터 7월 사이에 빈부 격차에 따른 학습 격차가 거의 50%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음.

 

베키 프란시스(Becky Francis) 교수이자 EEF 최고 경영자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그리고 교육적 불평등의 중요성이 상당한 관심을 받게 되었다.”라고 말하였음. 또한 프란시스 교수는 이번 연구를 비롯한 다른 연구에서도 빈부 격차로 인한 학습 격차가 이미 꽤 벌어진 상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수업 차질로 그 격차가 더욱 심화되었다는 명백한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였음.

 

이에 대해 교육부 대변인은 정부는 17억 파운드(한화 약 27,0216,700만 원)를 양질의 개인교습과 여름학교 등을 포함한 캐치업(catch-up) 활동에 투자하고 있다. 대부분의 재정이 도움이 가장 필요한 학생에게 맞춰져 있지만, 각 학교는 자체적으로 판단할 때 학생에게 가장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재정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융통성이 주어졌다.”라고 말하였음. 또한, “정부는 코로나19의 여파를 가능한 빨리 그리고 완전히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모든 학생에게 제공하기 위해 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학부모, 교사, 학교와 협력하고 있다.”고 첨언하였음. 


이러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 피터 램플(Peter Lampl) EEF 의장은 정부의 대처 실패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학생에게는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지원 재정을 대폭 늘려 휴교의 장기적 여파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촉구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