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교육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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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코로나19로 인해 사교육 확대

원문제목
Après deux années chamboulées par le Covid, les stages de pré-rentrée sont plébiscités
자료출처
Le Figaro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 중등
주제분류
교육정책일반
발행일
2021.09.08


Le Figaro (2021.08.25.)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수업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개학을 앞두고 8월에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늘어났음. 사교육 기관인 아카도미아(Acadomia)에 따르면 지난 해 대비 25%가 증가하였다고 함.

 

사교육을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새학기를 앞두고 학생들이 다시 공부하려는 동기를 갖도록 하는 것임. 아카도미아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학교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학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새로운 동기부여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고, 새학기 전에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말하였음.

 

작년에 다수의 중고교에서 원격수업과 분반 수업을 진행하였는데, 이와 관련하여또 다른 사교육 기관인 아나쿠르스(Anacours)의 대표는 "학생들이 원격수업을 하면서 학교로부터 멀어지게 되었고, 12세 학생들은 자율성이 떨어져 17세 학생들보다 더 학습관련 문제가 크다.”라고 말하였음. 아나쿠르스에 등록한 학생 역시 전년도 대비 15% 증가하였는데, 중학교 과정의 등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

 

다른 사교육 기관인 콩플레튀드(Complétude)는 온라인 수업 등록률이 매우 높아졌다고 함. “온라인 수업은 소규모 그룹으로 상호작용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특히 학원까지 데려다 줄 필요가 없어서 학부모들에게 편하다.”라고 말하였음.

 

한편 사교육 수요가 커지는 것에 대해 교원노조는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음. 소피 베네티테이(Sophie Vénétitay) 중등교원노조(Snes-FSU)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일부 학생들에게 나타난 학업 성취도 하락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가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사교육의 유용성에 대해 회의적임. 그리고 국가는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과 함께 소수 인원으로 더 많은 시간을 투여할 수 있도록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주장하였음.

 

사교육을 찾는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일상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찾도록 하는 목적도 있음. 특히 새학년으로 승급하기 전에 자녀들이 규칙적으로 아침에 기상하고 학교 갈 준비를 하여 개학 전에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다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임. 실제로 학교 시간표와 관련해 전문가인 프랑수와 테스튀(François Testu)는 방학 동안은 부모들이 많은 것을 허용해주는 기간이었기 때문에 다수의 학생들이 개학을 앞두고 전환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였음. 따라서 자녀들이 일찍 취침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새학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하였음.

 

고등학생은 선택과목을 바꾸는 경우에 교과과정을 순조롭게 따라갈 수 있도록 사교육을 하기도 있음. 한 학부모는 자녀가 선택과목을 바꾸어 교과과정을 따라가기 어려울까봐 걱정을 해 영어 학원에 등록하였다고 말하였음.


한편, 브리지뜨 프로(Brigitte Prot) 교육심리학자는 학생들 스스로가 필요에 의해 학원 등록을 원하는 경우는 상관없겠지만, 많은 경우 학부모들이 자신들이 안심하기 위해 보내는 경우라고 지적하였음. 또한,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교육을 통해 안심하는 현상이 증폭했다고 말하였음. 프로 교육심리학자는 학부모들이 자녀들에 대한 신뢰를 갖고, 이후에 학업 성적을 분석한 후 지체없이 학업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권장한다.”라고 언급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