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교육동향

  • HOME
  • 해외교육동향
  • 해외교육동향
  • 국가별 교육동향

[핀란드] 초등교육 저학년 학생들에게서 나타난 큰 학력 편차

원문제목
Lasten osaamisessa isoja eroja alkuopetuksen jälkeen – asiantuntija:
자료출처
YLE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주제분류
평가/입시
발행일
2021.09.29


YLE (2021.08.30.)


2020년 가을, 국립교육평가센터(Karvi)에서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문해력과 수리력 평가를 실시하였음. 아네뜨 우꼴라(Annette Ukkola) ‘국립교육평가센터의 평가전문가에 따르면 평가 대상자 중 70%400~600, 95%300~700점을 기록했으며, 평균값은 507점이었다고 함(총점 1,000점 기준). 최저 득점자 범주에 속한 학생들은 1부터 5까지의 숫자를 연산하고, 짧은 단어를 그림에 연결하는 정도만의 능력을 갖춘 반면, 고득점자들은 문단을 구성하는 여러 문장을 해석하여 주요 내용 파악 및 결론 도출이 가능하고, 세 자리 숫자를 막힘없이 계산하며, 확률을 이해하는 등 학생 간 학력편차가 크게 나타났음.

 

이와 같은 학력편차는 동급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2018년 가을 평가에서 나타났던 격차와 유사한 수준임. 우꼴라 평가전문가는 저득점자들은 3학년 교육과정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측하였음. 한편, 우꼴라 평가전문가는 초등교육 첫 2년 동안의 교육은 문해력과 수리력 증진에 집중하지만, 3학년부터는 다른 교과목을 학습하는 데 문해력과 수리력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였음. 이에 따라 기초학습능력이 갖추어지지 않은 학생들은 새로운 내용을 배우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중상위 그룹 학생들과의 학습 격차가 커짐에 따라 학습에 대한 동기가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였음.

 

▶ 핀란드 기초교육의 목적 중 하나는 학생들의 학업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개개인의 배경 요소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에 있음. 2018년 가을 평가(초등학교 1학년 초) 결과의 분석에서 부모의 낮은 학력, 형제자매의 학습장애, 출생 시기(학년 말 출생) 등이 학업 저성취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난 바 이에 맞추어 취약계층에 대한 특별 지원을 진행하였음. 대부분의 학업 저성취자들은 2년 동안 읽는 법을 배우는 등 확실한 학습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어느 정도 학업성취의 평준화를 이루었지만, 여전히 학생들 간 학력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음.

 

해당 2020년 평가 결과의 보고서에 따르면 학력편차는 지역, 언어(핀란드어, 스웨덴어), 혹은 성별에서 기인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게 나타났음. 여학생의 문해력이 조금 더 높은 수준이었으며, 수리력은 성별 격차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음. 하지만, 핀란드어 및 스웨덴어가 모국어가 아닌 이민자 배경 학생들(S2 학생그룹, 이하 S2)의 평균 점수는 현저히 타 학생들에 비해 낮았는데, 이는 상술한 2018년 평가에서 확인되었던 격차가 그대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난 것임. 우꼴라 평가전문가는 S2에는 핀란드 태생으로 핀란드식 유치원 교육을 받은 학생들도 있지만, 핀란드 거주 1년 미만인 학생들도 평가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며, 이를 큰 학력 격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하였음. 또한, 지역 간 격차는 적었지만, S2가 많이 포함된 지역들의 평균 학업 성취도는 낮게 나타났음.

 

▶ 일반적으로 핀란드의 학교 간 학력편차는 6~8% 국제 기준(20-30%)에 비해 낮은 수치이지만, 최근에 조사된 2018년도와 2021년도의 가을 평가에 따르면 1학년 초에 6%3학년 초에는 11% 이상으로 편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음. 이와 같은 학교 간 학력편차는 S2 학생의 비율로 확실히 설명되는 것으로 나타남. 참고로, 평가에 참여한 학교 중에서 40%S2가 전혀 없었고, 학생 절반 이상이 S2 학생인 학교도 있었음. S2 비율이 높은 학교 중 가장 낮은 성취도를 기록한 학교의 평균 수리력은 292, 문해력은 330점으로, S2 학생이 없는 학교 중 가장 높은 성취도를 기록한 학교의 평균 수리력은 721, 문해력은 672점으로 각각 측정되었는데, 이는 학업 성취도 편차가 존재함을 보여주는 결과임.


우꼴라 평가전문가는 평균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교에는 저성취자들도 진급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교사 인력이 추가적으로 투입되는 등 추가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하면서 고성취도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속도의 교육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였음. 이에 따라 국립교육평가센터는 학교와 지방자치단체가 다양한 학업성취도 수준의 학생들을 위한 개별적인 학습 지원 및 맞춤형 교육을 지원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자원을 확보할 것을 권장하였음. 내년 봄 발간될 보고서에서는 각 개인별로 1학년과 3학년 초의 학습 결과를 비교하여 담고, 학생 역량 개발을 더욱 구체적으로 살펴볼 예정으로 알려짐. 더불어 출생시기(생년월일), 부모의 학력, 교수법, 학급별 학생 수 등 다양한 배경요인과 능력발달의 상관관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예정으로 알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