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교육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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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학습 손실 방지를 위한 학생 개별 맞춤형 접근법

원문제목
Some school boards in Ontario taking individual approach to 'learning loss' as classes approach
자료출처
CTV News [원문보기]
대상분류
유아 , 초등 , 중등
주제분류
교수·학습방법 , 학생생활지도
발행일
2021.09.29


CTV News (2021.08.31.)


코로나19 사태로 오랜 기간 중단되었던 대면수업을 재개하면서 특히 학생들의 개별적인 요구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학습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를 조기에 방지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 이에 온타리오(Ontario) 주 각 교육청은 학생 개인의 정서와 감정, 요구를 잘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한 접근법을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음.

 

워렌 호시자키(Warren Hoshizaki) 나이아가라 지역 교육청(District School Board of Niagara) 교육 이사(Education director)는 이번 가을 학기는 학생들이 대면수업에 잘 적응하고, 학교를 안전하다고 느끼며, 정신건강에도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언급하였음. 또한, 이를 시작으로 학생의 강점과 요구를 제대로 이해하고, 학생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하였음. 더프린-필 가톨릭 교육청(Dufferin-Peel Catholic District School Board)도 개인적인 수준에서 학생들의 학문적 강점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이번 학년도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음.

 

워털루 지역 교육청(Waterloo Region District School Board)은 조기 문해력 교육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요구에 부합하는 교육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음. 또한, 학습 격차를 줄이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학습 손실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4학년 이상 학년 대상으로 진단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며, 다음 학년도 기말고사는 폐지할 방침임. 더 나아가 코로나19 사태로 실시하지 못한 시험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해 고등학생들의 평가 방식을 어떻게 조정해 나갈 것인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언급하였음.

 

토드 커닝햄(Todd Cunningham) 토론토 대학(University of Toronto) 교수는 학생들이 각기 다른 학업 요구사항을 가지고 학교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하였음. 특히, 코로나19 사태 동안 온라인 학습으로 인한 교육 불평등으로 일부 학생들은 더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며, 1년 반 이상 학교와 연결되지 않아 읽기 및 수학과 같은 핵심 학습 기술에 큰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고 설명하였음. 따라서 커닝햄 교수는 교사들이 학생들 간 학습 격차가 훨씬 더 크게 벌어져 있을 것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였음.

 

또한, 대부분의 학생들에게는 학습 손실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일부 학생에게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악화되어 이후 더 큰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였음. 따라서 커닝햄 교수는 학기가 시작하자마자 교사들은 학생들의 기초학력기술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야 하며, 이를 토대로 더 많은 주의와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분별해야 한다고 권장하였음. 더 나아가 교사들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다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학습 손실을 해결하기 위해 너무 서두르지는 말아야 한다고 언급하였음.

 

반면, 토론토(Toronto) 지역의 조이 헨더슨(Joy Henderson) 학부모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학생들이 경험한 학습 문제를 손실로 표현하는 것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언급하였음. 오히려 학습 문제는 코로나19 사태로 엉망이 된 상황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전염병에 대한 부적절한 대응의 결과로 드러난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낫다고 하였음. 또한, 학생들이 사회적 지원이나 방과후활동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스트레스를 처리하고,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의 전환에 잘 적응했다고 설명하며, 자신의 6, 9, 11학년의 세 자녀가 지난 1년간 배운 내용을 제대로 기억하고 있지 않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였음.

 

온타리오 주 정부가 실시한 코로나19가 학생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가을학기 대면수업을 재개하면서 조기 문해력과 수학, 그리고 정신건강 지원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스티븐 리체(Stephen Lecce) 교육부 장관은 학습 손실 만회를 위해 8,500만 캐나다달러(한화 약 7907,465만 원), 정신건강 지원 및 여름 학습 프로그램을 위해 8천만 캐나다달러(한화 약 744,320만 원)를 각각 지원할 방침이라고 언급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