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교육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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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교육부, 코로나19 캐치업 보충수업에 큰 변화가 있을 것

원문제목
Zahawi to overhaul Covid catchup tutoring after criticism of provider
자료출처
The Guardian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 중등
주제분류
교육정책일반
발행일
2022.03.23



The Guardian(2022.3.11.)



 

잉글랜드에서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학습결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국가의 재정 지원 아래 사회경제적 빈곤층 학생에 초점을 맞추어 학교에서 보충수업이 제공되는 국가개인교습프로그램(National Tutoring Programme, NTP)*이 실시되고 있음. 그러나 NTP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 이후 교육부는 NTP에 대대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기존 NTP 지정 시행사인 랜드스테드(Randstad)에 제공하던 NTP 보조금 6,500만 파운드(한화 약 1,050555만 원)를 학교에 직접 제공하는 방법도 포함됨.

  * NTP는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학생의 교육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각 학교에서 실시되는 소집단용 보충수업에 소요되는 재정을 지원하는 것과 학교가 자체적인 프로그램 수립을 위해 고용하는 학업 멘토(academic mentor)의 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뉨. 보충수업의 경우 단위학교는 교육부가 지정한 NTP 시행업체인 랜드스테드가 제공하는 보충수업 서비스(이미 개발된 교육과정과 이를 전개할 교사 포함)를 이용하거나 학교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보충수업을 제공할 수 있음(통신원 주)


이에 대해 학교장 및 학교운영자 단체인 학교대표자연합(Association of School and College Leaders, ASCL)의 제프 바튼(Geoff Barton) 노조위원장은 교육부가 상황을 인지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은 아쉽지만 학교에 직접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한 데에 환영의 입장을 나타내었음.

 

교육부가 공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9월부터 532,000개의 코로나19 캐치업(catch-up) 보충수업이 시작되었음. 이 중 랜드스테드가 제공하는 외부 보충수업 과정은 114,000개에 그친 반면에 학교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보충수업 과정은 74,000개에 달하였음. 정부는 2만 명의 사회경제적 빈곤층 학생을 NTP 지원 목표로 설정하였으나, 랜드스테드가 관장하는 보충수업 프로그램은 이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였다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있음.

   

이에 교육부는 NTP의 실패로 인해 학생이 교육적 불평등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랜드스테드와의 계약을 종료하겠다는 입장임. 또한 교육부는 랜드스테드 소속 보충수업 교사 한 명이 담당할 수 있는 최대 학생수를 기존 3명에서 앞으로 6명으로 확대하고, 학업 멘토의 자격기준을 기존 학사 학위 소지자에서 A-level(후기중등과정을 공부하고 치르는 일종의 대입시험) 소지자로 하향하기로 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