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교육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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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초등학교 1학년 중간시험의 필요성에 대해 교사들이 의문을 제기

원문제목
Dans les écoles, les enseignants questionnent la pertinence des évaluations de mi-CP
자료출처
Le Monde [원문보기]
대상분류
초등
주제분류
평가/입시
발행일
2022.03.23



Le Monde(2022.3.9.)



교원노조의 취소 요구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학년 중간에 치르는 국가 성취도평가가 현재 진행 중임. 예년에는 13째주에 진행되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종의 급속한 전파로 인해 겨울방학이 끝나는 3월 초로 미뤄짐.

 

해당 시험의 가장 큰 문제점은 A, B, C존으로 나누어 방학의 시기를 다르게 한다는 점에서 비롯됨. B존의 학교들은 이미 시험을 진행했고, A존의 학교들은 진행 중이며, C존의 학교들은 다음 주에 시험을 진행함. 이렇듯 일괄적으로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시점에서 전국 학생의 성취도에 대한 평가의 정확도와 결과의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됨.

 

두 번째 문제점은 예년보다 한 달 반 이상 늦게 치르는 올해 평가가 학생들의 성취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임. 초등학교 1학년의 경우 성취 수준이 며칠 사이에 급격히 오르기도 하는데, 특히 겨울방학 후로 학습 열의와 성취도가 높아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됨.

 

또한 올해는 이미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방역 지침의 수많은 변동으로 인해 수업 진행에 혼란이 많았음. 이로 인해 평가에 할애되는 약 한나절이 시간 낭비가 될 수 있기도 함.

 

이에 대해 교육부는 오히려 현 보건위기 상황이 학생들의 학업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국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는 입장임. 교육부 산하 통계국(DEPP)에서 발표한 지난 9월 조사에 따르면 55%의 교사가 학년 초 시험이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고 답했다는 점을 근거로 듦.


초등학교 1학년 학년 초반과 학년 중간, 3학년 초반, 중학교 1학년 초반의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진행되는 성취도 평가는 마크롱 정부에서 2017년에 신설한 방침이며, 장 미셀 블랑케르(Jean-Michel Blanquer) 교육부 장관은 평가에 의한 운영을 신조로 삼고 있어 일부 교원의 비판의 대상이 됨. 평가 방식이 정형화되어 있고, 학생들의 실제 상황에 적합하지 않으며, 평가를 의무로 해야 한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됨.